[DA:직격인터뷰] ‘불청’ 오승은 “싱글맘 고백 고해성사…챙겨준 멤버들 고마워”

입력 2020-05-06 17: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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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직격인터뷰] ‘불청’ 오승은 “싱글맘 고백 고해성사…챙겨준 멤버들 고마워”

배우 오승은이 ‘불타는 청춘’ 출연 소감을 전했다.

5일 방송된 ‘불타는 청춘’에 ‘새 친구’로 등장한 오승은은 설렘과 기대 속에 아이들 없이 첫 여행을 떠났다. 초등학생 두 딸을 둔 ‘싱글맘’으로 고향인 경북 경산에서 카페를 운영하며 배우 활동을 병행 중인 오승은. 그는 아픈 개인사를 털어놓으며 청춘들과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작품이 아닌 예능에서 좀처럼 볼 수 없었던 오승은의 등장에 안방극장은 환호했고 누리꾼들도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오승은은 6일 소속사 이엑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오랜만에 예능에 출연해 너무 설레고 진땀이 났다. 촬영 전날 밤 잠을 거의 못 자고 간 것 같다”며 “제작진 미팅 때는 설렘 반 걱정 반이었는데 점차 설렘이 커지더라. ‘나의 꾸밈없는 모습을 보여드려야 겠다’는 생각으로 즐겁게 촬영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나를 위하는 마음으로 ‘재밌게 잘 갔다오라’고 해준 딸들에게 고맙다. 걱정도 됐지만 딸들 덕분에 편안하게 다녀올 수 있었다”며 “오랜만에 엄마가 예능에 나와서인지 아이들도 재밌어 하더라”고 전했다.

오승은은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준 청춘들에게도 고마워했다. 그는 “누가 먼저랄 것 없이 환대 해주고 챙겨줬다. 같은 회사 식구였던 성국 오빠 덕분에 긴장이 많이 풀어졌고 오랜 친구 같은 혜경이도 좋았다. 광규 오빠도 경상도 남자라 그런지 은근슬쩍 엄청 챙겨주더라. 재훈 오빠의 색다른 모습을 봐서 놀랍고 감사하기도 했다. 샵 동기인 민용 오빠도 언니 같은 느낌으로 세심하게 챙겨줬다”고 말했다.

‘불타는 청춘’에서 2014년 이혼 후 싱글맘의 삶을 고백한 오승은. 그는 “(개인사에 대해) 나도 모르게 입을 닫게 되더라. 가급적 피하고 싶었지만 대화가 끝나고 나니 조금은 홀가분해진 기분도 든다. 고해성사한 느낌이었다”고 고백했다. 또 다른 ‘싱글맘’ 강문영과 공감대를 형성한 오승은은 “진심으로 보듬어준 언니에게 고마웠다. 같은 아픔이 있다는 공감대 때문인지 눈빛만으로도 마음이 전해졌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차기작과 관련해서는 “열심히 준비 중이다. 최근 오지호와 조운이 주연을 맡은 영화 ‘무규칙 게임’에 특별출연해 촬영했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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