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이영하, 잠실구장 17연승 ‘특정구장 최다 연승 신기록에 -1’

입력 2020-05-06 21: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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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7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두산 이영하가 마운드를 내려가며 미소짓고 있다. 잠실 |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동아닷컴]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투수 이영하가 LG 트윈스를 상대로 시즌 첫 승을 올리며 잠실구장 등판 17연승을 달렸다.

이영하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20 KBO리그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 1/3이닝 동안 96개의 공을 던져 5피안타 2실점(무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 이영하는 1회 2사 후 김현수에게 첫 안타를 내줬지만 라모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이어진 2회도 박용택에게 볼넷 하나를 내줬을 뿐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어진 3회 삼자범퇴 이닝을 만든 이영하는 4회 1사 후 라모스에게 안타, 채은성에게 볼넷을 내주며 1사 1, 2루 위기를 맞았지만 박용택을 뜬공 처리한 뒤 김민성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위기를 넘겼다.

다시 5회를 삼자범퇴로 마친 이영하는 6회 선두타자 정근우에게 몸에 맞는 볼을 허용한 뒤 김현수에게 안타, 라모스의 땅볼 때 최주환의 실책으로 무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채은성의 땅볼 때 홈에서 주자를 잡아내며 위기를 넘기는 듯 했던 이영하는 박용택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줬지만 김민성을 병살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이영하는 1사 후 오지환에게 안타를 내준 뒤 팀이 5-2로 앞선 상태에서 함덕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후 두산 불펜이 추가 실점을 내주지 않으며 이영하는 시즌 첫 승을 챙겼다. 이영하는 이날 승리로 잠실구장에서 17연승을 이어갔다. 이는 특정 구장 최다 연승인 린드블럼의 잠실구장 18연승에 1승만을 남겨둔 기록이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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