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개막’ K리그2 2020 1라운드 관전 포인트는?

입력 2020-05-07 16: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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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K리그2 무대가 시작된다. 1부리그 못지않은 스쿼드, 유명 감독들의 지략대결, 새로운 팀으로 거듭난 ‘대전하나시티즌’ 등 볼거리가 풍성한 ‘하나원큐 K리그2 2020’가 이번 주말 개막한다. 코로나19 여파로 시즌이 단축됐기 때문에 ‘첫 단추’를 잘 꿰는 것이 매우 중요해졌다. ‘하나원큐 K리그2 2020’ 1라운드의 주요 관전 포인트를 알아본다.

□ 제주 vs 서울이랜드 (9일 토요일 13:30, 제주월드컵경기장, 생활체육TV 중계)

‘하나원큐 K리그2 2020’의 시작은 제주와 서울이랜드의 사상 첫 맞대결로 펼쳐진다. 지난 시즌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강등의 시련을 겪은 제주는 정조국, 주민규, 발렌티노스, 에델 등을 영입하며 1부리그 못지않은 스쿼드를 꾸렸다. ‘승격청부사’ 남기일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것도 승격에 대한 기대를 더 한다. 제주가 상대하는 서울이랜드도 지난 시즌과 비교해 완전히 탈바꿈했다. 2019 U-20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을 준우승으로 이끈 정정용 감독이 서울 이랜드를 작년 12월부터 맡았다. 주장 김민균를 필두로 한 젊은 선수들의 패기넘치는 플레이도 기대된다. 과연, 정정용 감독의 마법이 K리그에서 통할지 관심이 주목된다.

□ 수원FC vs 대전하나시티즌 (9일 토요일 16:00, 수원종합운동장, 생활체육TV 중계)

수원FC는 대전을 상대로 최근 5경기 4승 1무로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하지만 두 팀이 마지막으로 만난 작년 9월 이후 많은 것들이 바뀌었다. 수원FC는 김도균 감독을 선임했고, 지난 시즌 18골로 득점 2위를 차지한 치솜, 미드필더 백성동 등이 떠난 자리를 K리그2에서 입증된 마사, 브라질 출신 말로니로 매꿨다. 대전은 모든 것이 바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나금융그룹이 구단을 인수한 후 첫 시즌을 맞는 대전은 황선홍 감독이 팀을 이끈다. 김동준, 박용지, 이슬찬 등 국내 선수와 외국인 선수로 바이오, 안드레 루이스, 채프만을 데려왔다. 많은 변화가 있었던 두 팀이 9일(토) 오후 4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시즌을 시작한다.

□ 충남아산 vs 부천 (10일 일요일 13:30, 이순신종합운동장, 생활체육TV 중계)

시민구단으로 첫발을 내딘 충남아산이 10일(일) 오후 1시 30분 부천을 홈으로 불러들여 개막전을 치른다. 지난해 아산의 공격을 이끌었던 오세훈이 팀을 떠났다. 충남아산 역사상 첫 외국인 선수인 무야키치와 헬퀴스트가 그 이상의 역할을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시즌 5골 3도움을 올린 ‘젋은피’ 박민서의 깜짝 활약도 기대해볼만 하다. 부천은 지난 시즌 마지막 6경기에서 5승 1무를 거둬 극적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기세를 잇는다는 각오다. 포항으로부터 국태정을 영입했고, 성남과 인천 등 K리그1 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곽해성을 영입했다.

□ 안양 vs 안산 (10일 일요일 16:00, 안양종합운동장, 생활체육TV 중계)

최근 10경기에서 두 팀의 상대전적은 안양이 6승 3무 1패로 우세하다. 안양만 만나면 작아지는 안산이다. 안양은 지난 시즌 25골을 합작한 조규성과 팔라시오스의 빈자리가 커보인다. 하지만 지난 시즌 K리그2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린 닐손주니어를 부천에서 데려왔고, 아코스티와 마우리데스, 그리고 아시아 쿼터로 우즈벡 출신 기요소프를 영입했다. 또한, 2020 AFC U-23 챔피언십에서 맹활약한 맹성웅이 지키는 중원 역시 기대된다. 안산 역시 K리그2에서 검증된 김륜도를 부천으로부터 영입했고, 외국인 선수도 아시아 쿼터인 레바논 출신 사드를 더해 4명 모두 채웠다. 두 팀의 경기는 10일(일) 오후 4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 경남 vs 전남 (10일 일요일 18:30, 창원축구센터, IB스포츠 중계)

2018시즌 1부리그에서 만난 두 팀이 2년만에 2부리그에서 다시 만나게 됐다. 두 팀의 통산 상대 전적은 전남이 12승 9패 6무로 우세하다. 지난 시즌 강등된 경남은 황일수, 백성동, 장혁진, 그리고 경남을 누구보다 잘 아는 외국인 선수 네게바를 데려왔고, 제리치와 룩을 지켜냈다. 또한, 설기현 감독은 ‘좋은 멤버들과 함께 우리만의 축구를 보여주겠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전남은 김영욱, 한찬희 등 팀의 주축선수를 떠나보냈으나 ‘광양 루니’ 이종호의 5년 만에 복귀가 반갑다. 1라운드 마지막 경기인 경남과 전남의 경기는 10일(일) 오후 6시 30분 창원축구센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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