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태현, 안방극장 컴백

입력 2020-05-08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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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차태현. 스포츠동아DB

내기 골프 논란 후 14개월만에 복귀
OCN ‘번외수사’ 이어 tvN ‘서울촌놈’

차태현이 돌아온다.

지난해 3월 ‘내기 골프’ 논란으로 활동을 잠정 중단했던 차태현이 14개월여 만에 안방극장에 다시 나선다. 차태현은 이달 23일부터 방송하는 OCN 새 토일드라마 ‘번외수사’를 시작으로 tvN ‘서울촌놈’으로 예능프로그램에도 복귀한다.

드라마 ‘번외수사’는 차태현이 2018년 11월 막을 내린 KBS 2TV 월화드라마 ‘최고의 이혼’ 이후 1년 6개월 만에 연기활동을 새롭게 시작하는 무대다. 특히 그가 1995년 KBS 슈퍼탤런트 선발대회를 통해 데뷔한 이후 처음으로 형사 캐릭터로 나선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차태현은 범인을 잡고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강력팀 형사 역을 연기한다. ‘한 번 물면 놓지 않는 독종’의 캐릭터다.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코믹한 이미지를 굳힌 그의 색다른 변신인 셈이다. 차태현은 12일 오후 2시 ‘번외수사’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통해 새로운 시작을 알린다.

이와 함께 차태현은 2013년 12월부터 2016년 6월까지 KBS 2TV ‘1박2일’과 또 다른 예능프로그램인 2018년 KBS 2TV ‘거기가 어딘데??’ 등에서 호흡을 맞춘 연출자 유호진 PD의 신작에도 나선다. 올해 여름 시즌 방송하는 tvN ‘서울촌놈’이다. 차태현은 게스트의 고향을 함께 찾아가 일상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이끌며 중심에 서게 됐다.

이처럼 안방극장 복귀를 앞둔 차태현은 자못 긴장한 표정을 감추지 못한다. 지난해 ‘수백만원대 내기 골프를 쳤다’는 의혹으로 경찰 내사 끝에 무혐의 처분을 받은 그는 당시 스스로 활동을 중단할 만큼 자숙의 진정성을 내보이려 노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소속사 블러썸 엔터테인먼트의 한 고위 관계자는 7일 “차태현은 논란의 결과와는 상관없이 지난 1년여 동안 차분히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보냈다”면서 “그의 새로운 활동을 조용히 지원하겠다”며 조심스런 입장을 밝혔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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