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약속’ 박하나의 위험한 복수, 고세원을 몰락시켜라

입력 2020-05-07 20: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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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위험한 약속’ 박하나의 위험한 복수가 베일을 벗었다. 부적절한 소문을 만들어 고세원을 몰락시키는 것이다.

7일 방송된 KBS 2TV 저녁 일일드라마 ‘위험한 약속’(극본 마주희, 연출 김신일, 제작 메가몬스터)에서 차은동(박하나)의 갑작스런 포옹에 당황한 강태인(고세원)은 그녀를 밀쳐내며 “두 번 다시 이러지마”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차은동은 “미안하다면서요. 나한테 뭐든 당해준다면서요”라며 그의 죄책감을 자극했다. 또한 일주일 간, 뭐든 ‘자신이 하자는 대로 하자’는 이해할 수 없는 요구를 했다.

사실 이는 강태인을 향한 복수의 일환이었다. 차은동은 직장 상사와 여비서의 부적절한 관계로 그를 무너뜨리려는 계획을 세웠던 것. 그런데 최준혁(강성민) 역시 차은동과 강태인 모두를 나락에 빠뜨릴 수 있는 결정적 증거를 잡기 위해 뒤를 밟았다. 그렇게 두 사람의 포옹을 목격했고, 이는 훗날 몰아칠 또 한 번의 소용돌이를 예고했다.

차은동은 또한 7년 전 강태인과 최준혁의 거래에 감춰진 비밀을 파헤치기 시작했다. 먼저 원단 창고 사건을 빌미로 오혜원(박영린)의 부정을 경찰과 언론에 알리며 그녀를 코너로 몰았다. 이를 경고삼아 자신의 아버지 목숨 값으로 최준혁이 강태인에게 무엇을 제안했는지 실토하라 압박하며, 부원장 취임을 가만히 두고만 보지 않겠다는 협박까지 더했다.

한지훈(이창욱) 역시 7년 전 차은동 아버지 사건을 조사하고 있었다. 그런데 강태인에게 진실을 따져 묻다가 감정이 격해져 급기야 주먹을 날리고 말았다. 이 상황을 목격하게 된 연두심(이칸희). 그만 자신도 모르게 “안 돼 지훈아!”라고 외쳤다. 당황한 한지훈은 나를 아냐고 물었다. 엄마 연두심, 그리고 두 아들 강태인과 한지훈 사이에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 같은 긴장감이 흘렀다.

한편, 뭐든 자신의 뜻대로 하라던 차은동은 강태인과 저녁 약속을 잡았다. 그 자리에서 7년 전 무슨 일이 있었는지, 어떤 마음으로 자신을 버렸는지 물었지만, 강태인은 아무런 답도 하지 않은 채 술만 마셨다. 결국 차은동은 잔뜩 취해 넘어진 강태인을 잡아 세우다 얼굴이 밀착 되고 말았다. 팽팽하게 흐르는 미묘한 텐션에 차은동의 복수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궁금증이 치솟았다.

‘위험한 약속’ 매주 월~금 저녁 7시 50분 KBS 2TV 방송.

사진제공 = ‘위험한 약속’ 영상 캡처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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