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8일 훈련소 퇴소 “별도 행사 진행 하지 않는다”

입력 2020-05-07 22: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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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손흥민(28)이 제주에 위치한 해병대 제9여단 훈련소에서 8일 퇴소한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달 20일 오후 제주도 모슬포에 위치한 해병대 제9여단 훈련소에 입소했다. 손흥민은 5월 8일까지 약 3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았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손흥민은 입소 시에도 차에 탄 채로 곧바로 훈련소에 입소했다. 손흥민 측은 코로나19 우려로 방문 자제를 부탁했지만 이날 훈련소 앞에는 취재진과 팬, 주민들이 몰렸다.

손흥민 측은 8일 퇴소를 앞두고 “정부가 6일부터 신종 코로나19 감염증 대응 체계를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완화했으나 제주도의 경우 4일 오전 황금연휴 기간 19만 명의 관광객이 유입되면서 정부의 방침과 별도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 더 연장한다는 방침을 밝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제주 지역의 안전 방침에 함께하고 많은 사림들이 모임으로 발생할 수 있는 감염 피해를 방지하고자 입소와 마찬가지로 퇴소 당일 별도의 행사를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손흥민 측은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인사를 드린다. 손흥민 선수는 병역 의무를 다하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종목 금메달을 차지하며 병역 특례혜택을 받은 손흥민은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돼 기초군사훈련 이수 후 34개월 간 봉사활동 544시간을 이수하면 병역 의무를 마치게 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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