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K리그1 1호골 주인공 이동국 “개막하게 돼 감사, 경기 뛰는 것만으로도 행복”

입력 2020-05-08 21:0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1 2020시즌 첫 골을 터트리며 팀을 승리로 이끈 전북현대 베테랑 공격수 이동국이 소감을 전했다.

전북현대는 8일 오후 7시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삼성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공식 개막전에서 후반 38분에 터진 이동국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무관중으로 진행된 이날 경기는 경기 초반을 제외하면 전북의 우세한 흐름으로 진행됐다. 하지만 수원은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전북의 파상공세를 막았지만 후반 29분 수원 안토니스가 거친 태클로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며 변수가 생겼다.

수원 이임생 감독은 이후 타가트, 염기훈, 김민우 대신 한석희, 한의권, 장호익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지만 수적 열세를 뒤집지 못했다. 이날 경기 첫 골은 후반 38분에 나왔다. 손준호의 코너킥을 받은 베테랑 공격수 이동국이 헤더로 골문을 열며 이번 시즌 K리그 첫 골의 주인공이 됐다. 결국 전북은 이동국의 골로 1-0 승리를 거두며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이동국은 골 상황에 대해 “세트피스 훈련을 할 때 그런 포지션에서 많이 했고 공교롭게도 좋은 공이 와서 원하던 그림이 만들어졌다. 골이 필요한 상황이었고 한 골만 넣으면 확실할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존경을 뜻하는 수어를 표한 골 세리머니에 대해 그는 “코로나19로 의료진들이 많은 고생을 하셨다고 들었고 감사의 표시를 하기 위해 경기 전에 약속을 하고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전북의 측면 공격 스피드가 떨어졌다는 우려에 대해 “로페즈, 문선민이 나간 뒤에 빠른 선수들이 없어졌다는 얘기를 많이 듣지만 기술 있는 선수들이 많아 상대를 무너뜨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일단 개막을 하게 돼 감사하고 골, 도움보다는 경기에 뛸 수 있다는 것만으로 행복한 하루였다”고 밝혔다.

끝으로 각국에 생중계된 이날 경기에 대해 이동국은 “전주성에 많은 팬들이 와서 열광적인 응원을 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지만 그러지 못해 아쉽고 K리그가 기술적으로 좋아졌다는 것을 세계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