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킹’ 김고은 첫 1인 2역 정태을↔루나, 美친 온앤오프

입력 2020-05-10 08: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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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킹’ 김고은 첫 1인 2역 정태을↔루나, 美친 온앤오프

김고은이 1인 2역 캐릭터 소화했다.

김고은이 SBS 금토드라마 ‘더 킹-영원의 군주’(극본 김은숙 연출 백상훈 정지현, 약칭 ‘더 킹’)에서 데뷔 이래 첫 1인 2역에 도전했다. 형사 정태을을 연기한데 이어 대한제국의 범죄자 루나까지 분했다.

앞서 ‘토끼 후드 티셔츠’를 입은 채 이따금 모습을 드러내며 궁금증을 증폭시켰던 극 중 루나는 대한제국에서 나름 유명인사다. 안 좋은 쪽으로. 머그샷에 교도소 출입까지 범죄 이력은 화려하다. 피도 눈물도 없다. 특히 “내가 집도 절도 없어서 좋은 게 뭔 줄 알아? 약점도 없다는 거”라는 대사는 루나 성격을 짐작하게 한다.

이런 루나를 연기하는 김고은 변신은 새로움을 안긴다. 강력계 형사임에도 정적이고 무언가 부족했던 김고은 연기에 루나 캐릭터는 반전을 선사한다. 김고은 연기가 한쪽으로 흐르지 않음을 보여준다. 그렇기에 1인 2역을 연기할 김고은 매력이 주목된다.

김고은 활약이 기대되는 ‘더 킹’은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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