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나귀 귀’ 현주엽, 갑자기 스카웃 제의? “계획이 다 있구나”
현주엽이 찾은 새로운 적성은 무엇일까.
10일 방송되는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약칭 ‘당나귀 귀’)에는 6개월 만에 컴백한 현주엽의 짠내 폭발 근황이 공개된다.
제작지에 따르면 이날 현주엽은 동고동락하며 정이 든 채성우에게 조용히 할 얘기가 있다며 만나자고 했다.
감독 사퇴 후 처음 만난 두 사람은 그동안 쌓였던 이야기를 털어 놓으며 반가움을 나눴다. 특히 현주엽은 채성우와 전화 통화를 하던 중 갑자기 차를 세울 수밖에 없었던 일화를 공개하면서 눈시울을 살짝 붉히기도 했다고.
이후 채성우를 모종의 장소로 데려 간 현주엽은 자신의 원대한 계획을 밝히면서 은밀한 스카웃 제의까지 건네 영상을 지켜보던 출연진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뒤늦게 합류한 30년 지기 절친 박도경 역시 무언가에 몰두한 두 사람의 모습을 보고 “벌써 새 직업을 찾았냐”면서 흐뭇한 표정을 지어 현주엽이 발견한 자신의 새로운 적성이 대체 무엇일지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이탈리아 밀라노에서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까지 가는 곳마다 초토화시켰던 전설의 ‘걸리버 트리오’가 다시 뭉친 만큼 어떤 일이 벌어질지 본방송에 대한 호기심을 더하게 만든다.
한편, 녹화 초반 현주엽의 사정을 모른 채 “왜 감독을 관뒀냐”면서 아픈 곳을 찌르던 심영순은 짠한 사연을 전해 듣고는 전에 없이 온화한 표정으로 그를 다독였다는 후문.
이런 가운데 현주엽은 심영순으로부터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받고 웃음을 터트리는가 하면 급기야 눈물까지 흘렸다고 전해져 대체 어떤 달콤한 제안이었을지 이날 방송에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방송은 10일 오후 5시.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