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관광재단, 코로나19 피해 여행사에 전국 첫 현금지원

입력 2020-05-10 15: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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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서울형 여행업 위기극복 프로젝트’의 1차 모집을 완료하고 사전 사업비 지원을 시작했다.

4월1일부터 22일까지 935개 업체가 신청해 심사를 통해 최종 685개사를 1차 지원업체로 선정했다. ‘서울형 여행업 위기극복 프로젝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여행업계를 지원하고자 5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서울 소재 1000개 여행업체에 각 500만원씩 사업비를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사실상 개점휴업 중인 여행업체가 코로나19 진정 이후, 관광시장이 회복되는 시기에 빠르게 대비하기 위해 기획했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1차 지원에 이어 매출액과 업력 등 신청기준을 대폭 완화해 2차 모집을 진행한다. 15일까지 접수를 받고, 27일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올해 2, 3월 월평균 매출액이 직전년도 월평균 매출액 대비 감소한 업체를 대상으로 하고(1차는 75% 이상 감소), 업력기준도 2019년 1월1일 이전 등록업체를 대상(1차는 5년 이상 업력 대상)으로 한다. 매출액 감소 비율이 높은 업체를 우선으로 사업계획서를 심사하여 최종 선발업체를 선정한다. 2차 신청은 서울관광재단 홈페이지(http://www.sto.or.kr) 전용 웹페이지에서 온라인 접수로 진행한다.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홈페이지를 통한 비대면 신청 접수만 가능하다.

이재성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인해 가장 타격을 많이 받는 여행업계를 직접적으로 지원하고자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전국 최초로 현금으로 사업비를 지원하고 있다”면서 “관광생태계를 보호하고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여행업을 시작으로 MICE업, 호텔업 등으로 지원범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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