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노인 습격’ 김민교 “책임 통감…사고 犬 조치 취할 것” [공식입장]

입력 2020-05-10 17:2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배우 김민교의 반려견이 80대 노인을 습격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이에 대한 입장이 발표됐다.

9일 YTN의 보도에 따르면 연예인(배우) A 씨 반려견 두 마리가 지난 4일 오후 텃밭에서 일하던 80대 여성을 습격해 피해를 입혔다. 연예인(배우) A 씨 두 마리 모두 20kg이 넘는 대형견으로 피해자는 허벅지와 양팔 등에 상처를 입고 급하게 병원으로 이송됐다. 중환자실에 머물던 피해자는 현재 일반 병실로 옮겨졌다.

이후 보도에 의해 해당 피해자를 습격한 반려견의 주인이 김민교인 사실이 알려졌다. 10일 오후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해당 사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민교는 “저의 개인사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라며 “지난 4일 제 반려견들이 이웃집 할머니께 피해를 입히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제가 촬영을 나간 사이 개집 울타리 안에 있던 반려견들은 고라니를 보고 담장을 뛰어넘어 갔습니다. 울타리 안에 있다 나간터라 입마개와 목줄도 없는 상태였기에 아내는 빨리 개들을 찾아야 겠다는 생각이 앞섰습니다. 그 사이에 밭에 계신 할머니를 물게 되었고 있어서는 안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라고 사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김민교는 이어 “이 사실을 알게 된 아내가 바로 할머니를 모시고 응급실에 동행했고 이후 촬영이 끝난 후 소식을 들은 저도 바로 응급실을 찾아가 가족분들을 뵈었습니다. 너무 죄송한 와중에 평소에도 저희 부부를 아껴주셨던 할머니 가족분들께서 오히려 저희를 염려해 주셨고 더욱 죄송했습니다”라며 “할머니께서는 현재 병원에서 상처에 대한 입원치료를 진행 중이시며 그럼에도 견주로서 저의 책임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다시는 이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고를 일으킨 개들에 대해서는 향후 교육이나 위탁, 그 이상 필요한 조치에 대해 전문가와 상의하고 있는 중”이라며 “할머니의 치료가 완료될따까지 책임감을 가지고 함께 하겠습니다. 앞으로는 철저한 반려견 교육과 관리를 통해 위와 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겠습니다. 다시금 일련의 사건들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죄송합니다. 더 빨리 입장을 전하지 못한 점도 죄송합니다”라며 입장을 끝맺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