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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 해명 “‘네가 뭔데’→‘내가 뭔데’ 적절, 걱정의 표현일뿐”

입력 2020-05-11 08: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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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 해명 “‘네가 뭔데’→‘내가 뭔데’ 적절, 걱정의 표현일뿐”

모델 한혜진이 '디지털 런웨이 100번 챌린지' 관련 발언에 해명했다.

한혜진은 코로나19로 개최가 취소된 '2020 F/W 서울 패션위크'를 대신해 사비를 들여 제작한 런웨이 무대에서 디자이너들의 의상 100벌을 선보이는 영상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 내용은 지난 8일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방영됐다.

한혜진은 프로젝트 진행 과정을 공개하면서 "회사에선 내가 이 프로젝트를 한다고 했을 때 굉장히 반대를 했다"며 "첫 번째 네가 뭔데, 두 번째 다 도와줄까?, 세 번째 체력적으로 힘들어서 못할 것이다 등이 이유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네가 뭔데 그걸 해'란 말을 들었을 때 '그러게요 제가 뭔데 왜 이런 생각이 들었을까요'라고 생각했다"며 "진짜 껍데기, 겉모습으로 일하는 직업이라 남들에게 도움을 줄 수 없어 속상했는데 뭔가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일부 시청자들은 좋은 취지로 프로젝트를 시작한 한혜진에게 '네가 뭔데'란 발언을 한 소속사를 비난했다.

논란이 일어나자 한혜진은 해당 내용이 담긴 유튜뷰 영상 댓글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영상에서 '네가 뭔데'란 표현으로 많은 분들이 걱정하고 또 저희 소속사에 안타까움과 우려를 표하시는 것 같아 댓글을 올리게 됐다. '네가 뭔데'라는 표현은 '내가 뭔데'라고 말했던 편이 더욱 적절했을 것 같다"고 해명했다.



또 "내가 하고자 했던 일에 나 스스로 합당한 명분을 찾고 그 힘을 원동력으로 추진력을 발휘하고 싶었다"며 "회사에서는 내가 물리적인 체력이 받쳐주지 않을까 많이 걱정했다. 20년을 함께 일한 가족 같은 회사라 '네가 왜, 왜 그렇게 힘든 일을 자처해'라고 충분히 걱정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내가 뭔데 이렇게까지 하고 싶은 걸까? 사람들이 내 취지를 이해해줄까?' 이런저런 생각이 많았던 프로젝트였다"며 "앞으로 오해 없도록 인터뷰 때 주어와 목적어를 어순에 맞게 잘 사용하겠다"고 마무리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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