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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이 강원FC 조재완의 환상적인 골에 반응을 보였다.
앞서 강원FC는 10일 오후 4시 30분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라운드 서울과 홈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강원은 전반 36분 상대 선수의 슈팅이 김오규의 발을 맞고 굴절돼 선제 실점하며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쳤다.
하지만 강원FC는 후반 7분 김지현의 동점골을 터트리며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이후 후반 39분 이현식의 패스를 받은 김승대가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조재완에게 크로스를 줬고 조재완이 몸을 빙글 돌리면서 감각적인 힐 킥으로 역전골을 터뜨렸다.
역전에 성공한 강원FC는 2분 후 ‘라인브레이커’ 김승대가 상대 수비 사이로 들어온 패스를 그대로 연결해 쐐기 골을 기록하면서 시즌 개막전에서 뜻 깊은 승리를 거뒀다.
FIFA는 SNS계정에 강원의 두 번째 골인 조재완의 골 장면 영상을 리트윗하며 “조재완의 뛰어난 골이 강원에게 리드를 안겼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로 세계 대부분의 축구 리그가 멈춘 가운데 나온 멋진 골에 세계 축구 팬들의 찬사가 쏟아졌다.
한편, 홈경기에서 승점 3점을 챙긴 강원FC는 오는 16일 상주로 원정을 떠나 2연승에 도전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