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연화’ 한지원, 90년대 대학생 걸크러쉬 완벽 재연

입력 2020-05-11 09:2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tvN 토일드라마 ‘화양연화-삶이 꽃이 되는 순간’(이하 ’화양연화’)’에서 신예 한지원이 대학생 화진역으로 본격 등장했다.

한지원이 맡은 ‘성화진’은 극중 남자 주인공 ‘한재현’의 대학동기다. 남자 못지 않게 과격하고 씩씩하다고 해서 ‘화징가’라고 불렸다. 장학금을 받을 만큼 수재에 모범생이며 신념이 곧은 인물.

10일 방송된 6회에서 화진(한지원)은 수배로 인해 숨어있는 재현(박진영)을 만난다. 지낼 만 하다며 말을 하는 재현에게 화진은 “지랄한다. 답답해 죽겠으면서”라며 걸걸한 말투로 말을 툭 건넨다.

답답함을 토로하는 재현에게 화진은 “조금만 버텨라. 네가 무너지면 안 그래도 연약한 애들, 다 도망가”라며 위로 아닌 위로를 해주자, 재현은 “있잖아, 화진아. 지금 나는 자전거에서 언제 내려와야 되는지, 어디로 가야 되는지 몰라서 필사적으로 페달만 돌리고 있는 것 같아. 넘어지기 싫으니까”라며 속마음을 슬쩍 내비췄다.

이어 화진은 재현의 손에 전화카드를 쥐어주며 “산 입구에 공중전화 있더라. 새로산지 얼마 안 돼서 돈 많아. 지수한테 전화해봐”라며 재현을 진심으로 생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과거 화진역의 한지원은 90년대 대학생을 완벽 소화하며 눈길을 끌고 있으며, 자신이 짝사랑하는 재현 앞에서 묵묵히 챙겨주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앞으로 재현과 지수 사이에서 짝사랑녀 화진으로 어떠한 활약을 펼칠지 귀추가 주목된

한편, ‘화양연화-삶이 꽃이 되는 순간’은 매주 토, 일 밤 9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