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선녀들’ 정조 수원화성 행차로드=혜경궁 홍씨 회갑잔치 목적

입력 2020-05-11 09: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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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녀들’ 정조 수원화성 행차로드=혜경궁 홍씨 회갑잔치 목적

MBC ‘선을 넘는 녀석들-리턴즈’(약칭 선녀들) 정조의 8일간의 수원 화성 행차를 따라 역사 여행을 펼쳤다.

10일 방송된 ‘선녀들’ 37회는 정조의 역작으로 꼽히는 조선의 신도시 ‘수원 화성’ 특집으로 꾸며졌다. 설민석 전현무 김종민 유병재, 그리고 특별게스트 김세정과 물리학자 김상욱 교수와 함께 떠나는 역사 탐사는 재미뿐 아니라 유익함까지 꽉 잡았다.

이날 ‘선녀들’ 37회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6.5%(2부)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보다 1.0%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2049 타깃 시청률은 3.6%(2부)로 집계됐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7.1%까지 치솟았다. (닐슨 코리아 기준)

8일간의 수원 화성 행차는 그야말로 국가적 대규모 축제였다고 한다. 설민석은 “지금으로 따지면 올림픽과 월드컵이 동시에 개최되는 느낌일 것”이라며 “왕권 강화의 목적과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잔치의 목적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행차를 8일간 진행한 이유는 아버지 사도세자가 뒤주에 갇혔던 기간이 8일이었기 때문이라고. 모든 것을 계획한 정조의 철저함이 탄성을 자아냈다.

이어 설민석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정조는 능행 중 백성들의 접근을 막지 않았다”며 수원 행차가 백성들과 함께 어우러진 축제의 장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3년에 한 번 치렀던 과거 시험도 특별 실시하고, 요즘으로 치면 국군의날 퍼레이드와 같은 대규모 군사 훈련도 실시했다고. 김세정은 당시 수원 화성 행차 모습을 상상하며 “너무 재밌었겠다”고 즐거워했다.

행사의 화려한 규모를 보여주는 그림 ‘정조 능행반차도’, ‘화성원행도 8폭 병풍‘은 당시 모습을 상상할 수 있게 도와줘 탐사의 풍성함을 더했다. 설민석은 그림 속에서 정조의 모습을 찾아 볼 수 없는 이유를 “감히 왕을 그릴 수 없었다”고 말해 흥미를 자아냈다.

무엇보다 김종민은 이날 탐사를 위해 예습까지 하는 등 열정을 불태우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평소 가장 좋아하는 왕으로 꼽던 정조 특집에 ‘오늘만큼은 나도 설민석’을 꿈꾸며 남다른 텐션을 뿜어낸 것. 또 어머니를 위해 역대급 생일파티를 기획한 효심왕 정조와 놀라운 평행이론(?)을 자랑한 게스트 효녀돌 김세정의 활력은 탐사의 즐거움을 높였다.

김세정과 김종민의 활약에 더해진 설민석과 김상욱 교수의 역사적, 과학적 설명은 시너지를 냈다. 설민석은 이곳으로 이주하는 백성들에게 약 70억 원의 보상금을 나눠주고, 10년간 세금 면제를 해주는 등 파격적인 이주 특전을 내세운 정조의 정책과, 행차 당시 백성들의 참여를 이끌고 노인들에게 죽을 나눠줬던 정조의 애민정신을 강조했다.

김상욱 교수는 백성들의 거주지를 직접 보호해 줄 수 있는 요새화된 조선의 신도시 수원화성의 과학성을 이야기했다. 사방천지 방어시설을 갖춘 것뿐 아니라, 물류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수원화성에 남북도로를 낸 정조의 계획은 감탄을 자아냈다. 설민석은 “유통, 경제사적 관점으로 접근해 주시니, 김상욱 교수님으로 인해 훨씬 (역사 탐사가) 입체화된 것 같다”고 뿌듯해했다.

방송 말미 38회 예고 영상에서는 ‘트롯맨’ 영탁이 합류해 기대감을 치솟게 했다. 조선시대 부캐 부자 정약용과 정조를 성군으로 만든 왕의 남자들 특집이 예고돼 흥미를 배가시켰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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