벵거 “EPL 종료되더라도 사람들 머릿속 챔피언은 리버풀”

입력 2020-05-11 14: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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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날을 이끌었던 아르센 벵거 전 감독이 이대로 리그가 종료되더라도 리버풀이 챔피언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현재 코로나19 확산으로 EPL이 중단된 상태에서 리버풀은 리그 중단 전까지 29경기 27승 1무 1패(승점 82점)로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57점)에 크게 앞선 선두를 질주 중이었다.

이대로 리그가 종료될 경우 압도적으로 선두를 달리던 리버풀을 우승팀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의견과 100% 우승 확정 상태가 아니었기에 우승팀 자격을 부여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이에 대해 벵거 전 감독은 리버풀의 손을 들어줬다. ‘토크스포츠’는 “이번 시즌 EPL 결과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아르센 벵거는 누가 챔피언이 되어야 하는지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리버풀은 모든 사람들의 머릿속에서 EPL 챔피언”이라고 말한 벵거의 발언을 전했다.

이 매체는 “리버풀 팬들은 코로나19가 우승을 방해할 것으로 우려할 것이다. EPL은 리그 재개를 희망하고 있지만 일부 구단들이 이에 반대하는 것으로 파악되는 등 시즌 종료 가능성은 여전히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유럽 리그들은 시즌이 끝났다. 네덜란드 에레디비시는 시즌 무효가 선언돼 우승이나 강등이 없다. 프랑스 리그1은 잔여 시즌이 취소됐지만 승격, 강등, 유럽대회 출전 자격은 결정됐다. 승점 12점 차 선두에 오른 파리 생제르맹이 챔피언에 등극했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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