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옥문아들’ 박은혜·김경란, ‘우다사’가 맺어준 동갑내기 우정

입력 2020-05-11 22: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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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갑내기 친구 박은혜와 김경란이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실제 친구의 우정을 보여줬다.

11일 오후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배우 박은혜와 방송인 김경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두 사람은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를 통해 만난 이래 친구가 되었다며 서로의 첫 인상을 전했다.

먼저 김경란은 “처음에는 박은혜가 어릴 때부터 활동했고 무서울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 박은혜 역시 “9시 뉴스도 했으니 얼마나 도도할까 생각했지만 실제 성격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정반대다. 답답한 성격이더라. 모든 순간에 결정장애가 있다”고 폭로했다.


이어 김경란은 방송에서 만난 썸남 노정진과의 이야기를 털어 놓기도 했다. 그는 노정진에 대해 “유쾌한 분”이라며 “올해 목표로 악기를 배우고 싶고, 색소폰을 배우고 싶다고 했더니 빠르게 매치를 해주셨다. 이런 리얼이 처음이라서 기분이 묘하다”고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또한 같은 프로그램에서 김경란의 모습을 지켜본 박은혜는 “VCR을 볼 때마다 굉장히 예쁘게 나와서 나도 남자를 만나야 하나 싶을 때도 있다. 우선 표정이 다르다”며 “김경란은 자유로우면서도 틀이 있는 남자를 만나야 한다. 그 분과 딱 맞는 것 같다”고 실제 친구의 분석력을 보여줬다.

이런 가운데 박은혜는 공생결혼에 대한 문제를 풀고 난 후 자신의 이상적 결혼관을 고백했다. 그는 “결혼 후 남편이 옆집에 살았으면 좋겠다”며 “아침을 같이 먹고 싶을 때 같이 먹더라도 옆 집에 살았으면 좋겠다. 방이 따로 있는 것과 또 다르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박은혜는 쌍둥이 아들을 키우는 싱글맘으로서의 고충을 전했다. 그는 “아들 쌍둥이를 키우다 보니 딸 쌍둥이는 새끼 손가락으로 키울 수 있을 것 같더라”며 “예전에는 아이들이 서로 비교당하고 온전히 사랑을 못 받아서 쌍둥이는 좋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어느 정도 크고 나니 서로가 굉장히 친해지더라”고 전했다.

박은혜는 이후 “나는 한 명인데 아이들과 놀러 갈 때 서로 흩어진다. 그리고 운동이나 음악을 배울 때도 한 아이는 억지로 가는 경우도 있다. 돈도 두 배로 들기 때문에 결국 아무것도 보내지 않기로 했다”며 쿨한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한편 박은혜와 김경란이 게스트로 출연한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김용만, 송은이, 김숙, 정형돈, 민경훈이 상식 문제를 푸는 퀴즈 프로그램이다.

사진=KBS2 방송 화면 캡처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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