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WBC, ‘코로나19’로 연기… ML 선수 출전 장담 못해

입력 2020-05-12 06: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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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WBC의 한 장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가 제 때 열리지 못하게 됐다. 2021년의 스포츠 이벤트에까지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12일(이하 한국시각) 오는 2021년 3월 열릴 예정이었던 WBC가 연기됐다고 전했다. 정확한 일정은 나오지 않았다.

이어 뉴욕 포스트는 WBC가 2023년으로 연기됐다고 밝혔다. 2023년 3월에 열릴 것이라는 내용. 단 이는 확정된 것은 아니다.

이번 WBC 연기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이에 신경을 쓸 여력이 없기 때문이다. 메이저리그 2020시즌 개막에만 집중하기에도 버거운 상황이다.

또 WBC 연기로 다음 대회에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참가 여부도 알 수 없게 됐다. 메이저리거의 WBC 참가를 허용한 메이저리그 노사 협약은 2021년에 끝난다.

앞서 WBC는 2021년 3월 9일부터 23일까지 대만, 일본, 미국에서 열릴 계획이었다. 총 20개 팀이 겨뤄 마이애미의 말린스 파크에서 결승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모든 것을 바꿨다. WBC 일정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된 뒤 메이저리그가 여력을 회복한 후에야 구체적으로 논의 될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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