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미라클, 2020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개막 2연승 ‘허준혁 1승 1세이브’

입력 2020-05-12 09: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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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독립야구단 연천미라클(이하 연천)이 지난 8일 개막한 ‘2020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에서 2연승을 하며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다.

개막전에서는 고양을 10-9로, 이어진 2차전에서는 파주를 13-11로 물리쳤다. 두 경기 모두 역전승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지난 2019년도 창설된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는 경기도내 독립야구단이 참가하는 국내 유일의 독립 야구리그다.

지난해 연천은 LG 트윈스로 진출한 내야수 손호영 외 3명을 KBO리그로 보냈다. 올해는 총 120경기가 펼쳐지며, 연천, 파주, 고양, 용인, 성남 등 5개팀이 참가한다.

연천은 개막전 승리에 이어 11일 펼쳐진 2차전에서도 파주를 상대로 역전승하며 승리를 이어갔다.

이날 경기 초반 선발 장재원이 흔들리며 어렵게 출발한 연천은 11-7로 뒤진 7회 3득점, 8회 3득점하며 11-1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엄상준이 5타수 4안타 3타점으로 중심타선 역할을 해냈고, 김대훈이 8회 안타를 치며 승리타점을 기록했다.

투수진에서는 8회까지 우완 유재성, 사이드암 최종완이 효과적으로 이어 던지며 상대 타선을 막아냈다. 역전에 성공한 9회에는 두산 출신 좌완 허준혁이 등판하며 승리를 마무리 지었다. 특히 허준혁은 개막 2경기에 등판해 1승 1세이브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2015년 창단된 연천 미라클은 올해로 6년차를 맞이하고 있으며, 연천군의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올해 창단 첫 경기도리그 우승을 노리고 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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