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라디오’ 달수빈 “CEO 고충? 사람 챙기는 것 어려워”

입력 2020-05-12 18: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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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수빈, 하진, 나띠가 11일 MBC 표준FM ‘아이돌 라디오’에 출연해 개성 넘치는 3인 3색 매력을 뽐냈다. 이날 아이돌 라디오의 진행은 우주소녀의 엑시·수빈이 맡았다.

인기 드라마 <SKY 캐슬>의 OST ‘We All Lie’로 큰 사랑을 받았던 하진은 신곡 ‘Daydream’ 무대로 방송의 시작을 알렸다. 또 하진은 “10년 동안 CM송 가수로 활동하고 있다”면서 컵라면, 커피, 의료기기 등 한 소절만 불러도 누구나 알만한 ‘레전드’ CM송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어 달수빈은 자신이 직접 작사, 작곡, 프로듀싱까지 한 곡 ‘DIVE’ 무대를 선보였다. ‘수빈컴퍼니’를 설립하고 홀로서기에 나선 달수빈은 “출연자 중 한 명을 뽑아서 계약한다면 누구를 뽑겠냐”는 질문에 “여기 있는 멤버들로 걸그룹을 만들고 싶다”는 유쾌한 대답을 했다.

이어 “한 작품이 만들어질 때 아티스트의 몫이 크다고 생각했었는데, 수많은 사람들의 애정 어린 노고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총책임자로서 그 사람들을 관리하고 챙겨주는 게 힘들다”며 CEO다운 책임감을 보여줬다.

지난 7일 데뷔한 나띠는 경연 프로그램 <SIXTEEN>에 출연한 후 7년 만에 ‘NINETEEN’을 발매했다.

데뷔 5일 차를 맞은 나띠는 신곡 ‘NINETEEN’을 “힘들고 지칠 때 스스로를 돌보고 위로하면서 한걸음 더 나아가자는 희망찬 응원을 담은 곡”이라고 풋풋하게 소개해 모든 출연진의 귀여움을 독차지했다.

달수빈, 하진, 나띠가 준비한 커버 무대도 펼쳐졌다. 보아의 ‘Only One’ 커버 댄스로 화려한 춤 실력을 자랑한 나띠는 Tamia의 ‘Officially Missing You’를 부르며 신인답지 않은 완벽한 노래 실력까지 입증했다.

‘코리안 허스키’라고 자신을 소개한 하진은 허스키한 음색으로 아이유의 ‘입술 사이 (50cm)’를 불러 스튜디오의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달수빈은 따뜻한 목소리로 에스나의 ‘A Little Lovin’를 소화해 촉촉한 감성을 전했다.

방송을 마치며 하진은 솔로 3인방을 대표해 “앞으로 다양한 음악으로 찾아오도록 노력할 테니 많은 관심 바란다”는 당부의 말을 남겼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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