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밭 위의 낙원’ 익산의 커피명가 유리정원카페

입력 2020-05-12 19: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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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구 카페족들이 ‘쉬쉬’하며 찾는 곳. 전북 익산시의 명소 유리정원카페에 들어서는(이 표현이 맞다면) 순간 사람들은 두 번 놀란다. “이런 곳에 카페가?”하고 먼저 놀라고 나면 이어 “이게 카페라고?”하는 놀라움이 뒤따르게 된다.

유리정원카페(전북 익산시 영등동)는 ‘논뷰’로 이름이 높다. 말 그대로 논이다. 드넓은 논과 밭 위에 세워진, 드넓은 토지를 보유한 카페다. 멋지고 개성 있는 카페를 찾아 여행하는 카페족이 아니더라도 ‘인생샷’ 찍으러 방문하는 사람들도 많다.


창밖으로 보이는 탁 트인 푸른 논은 눈으로 즐기는 커피 향이다. 곳곳의 꽃에서 뿜어져 나오는 피톤치드가 후각을, 분위기와 절묘하게 맞아 떨어지는 음악이 청각을 행복하게 해준다.

커피의 명가답게 다양한 원산지의 커피 원두를 카페에서 직접 주기적으로 로스팅한다. 신선한 식자재로 만든 수제 청과 쌍화차, 대추차도 인기가 높다.


유리정원카페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다. 환상적인 뷰를 자랑하는 아름다운 노을을 만끽하고나면 환상적인 조명과 함께 빛나는 달 모형이 완벽한 야경을 완성한다.

카페를 방문하는 것만으로도 마치 힐링 여행을 떠나온 듯한 기분을 선물하는 곳. 유리정원카페를 나서는 사람은 누구나 마주하게 되는 정문의 문구가 마지막까지 방문객의 마음을 달뜨게 한다.

“매일 매일 행복하세요.”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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