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리사, 中 대기업 광고 모델 계약…러브콜 봇물

입력 2020-05-13 09: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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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리사, 中 대기업 광고 모델 계약…러브콜 봇물

블랙핑크 리사가 세계적인 브랜드와 중국 대기업 광고 모델로 연이어 발탁되며 뜨겁게 주목받고 있다.

13일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블랙핑크 리사는 한 세계적인 일용품 브랜드의 중국 현지 광고 모델 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프로모션 활동에 나서고 있는 중이다. 또한 중국 최대 유제품 브랜드 중 한 곳과 신규 광고 모델 계약을 체결하고 촬영을 앞두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 측은 "두 회사 외에도 중국 시장 내 다양한 산업군에서 리사를 향한 러브콜이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사의 중국 내 열풍이 예사롭지 않다. 리사는 한류를 대표하는 월드클래스 걸그룹 블랙핑크의 멤버이자 실력파 아티스트로서 대륙을 사로잡았다. 그의 글로벌한 인기, 독보적인 댄스 실력, 밝고 사랑스러운 이미지, 이국적인 이목구비, 패션센스 등이 화제가 되며 중국 젊은이들의 '워너비 스타'로 자리매김했다는 평이다. 특히 리사는 중국 유명 플랫폼 아이치이(iQIYI)에서 방영되고 있는 오디션 프로그램 ‘청춘유니2’에 댄스 멘토로 출연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매주 '청춘유니2' 방송이 끝난 직후에는 리사의 이름이 웨이보 실시간 검색어 최상위 순위를 싹쓸이하며 프로그램 인기를 온라인 상으로 고스란히 옮겨와 화제성까지 장악 중이다.

실제로 리사의 글로벌 영향력은 막강하다. 그는 인스타그램, 웨이보 등 소셜미디어에서 압도적인 팔로워수를 보유하고 있다. SNS의 팔로워수는 인기와 신뢰도, 영향력를 가늠하는 척도 중 하나로 통한다. 리사의 웨이보 계정은 단기간에 500만 팔로워를 가뿐히 돌파했고,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3200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한국 활동 연예인으로는 최다이자 전 세계 1%에 속하는 수치이다.


앞서 같은 소속사 아티스트인 빅뱅의 지드래곤(G-DRAGON)은 한 중국 본토 브랜드와 광고 모델 계약을 맺고 신호탄을 쐈다. 중국 본토 유명 브랜드가 현지 광고 모델로 한류스타를 섭외해 공개적으로 대규모 홍보에 나선 것은 지난 2016년 이후 처음이었다. 리사는 K팝 여성 아티스트로서 이 포문을 열었다.

한편 리사가 속한 블랙핑크는 5월 29일 공개되는 레이디 가가 새 앨범에 피처링으로 참여한 소식을 전하며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블랙핑크는 현재 자신들의 새 앨범 준비에도 한창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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