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장에 소형 SUV 열풍을 몰고왔던 르노삼성 QM3의 후속 모델인 르노 캡처가 13일 공식 출시됐다. 2013년 1세데 모델 출시 이후 약 6년만에 선보인 2세대 완전 변경 모델이며, 프랑스에서 연구개발하고 스페인에서 생산해 르노 브랜드의 ‘로장주 엠플럼을 달고 출시되는 수입차다.
● 더 커진 차체와 개선된 디자인
캡처는 2014년부터 2019년까지 6년 연속 유럽 콤팩트 SUV 시장에서 판매 1위를 기록한 르노의 대표 모델이다. 2세대 모델은 더욱 매력적이다. 르노의 최신 CMF-B 플랫폼을 적용해 차체 크기가 거 커졌다. 전장은 105mm 전폭은 20mm 더 커져, 동급 최대 뒷좌석 무릎 공간(221mm)을 확보했다.
디자인도 개선됐다. 모든 트림에 LED 헤드램프와 리어램프가 기본 적용, 인텐스 트림 이상 부터는 라이트 시그니처가 기본 적용되어 세련된 감각을 더했다.
실내 디자인도 매력적으로 진화했다. 센터 콘솔이 공중에 떠있는 듯한 감각적인 플라잉 콘솔을 적용하고, 전자식 변속기 e-시프터(e-Shifter)를 적용해 세련되면서도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준다.
● 안전 및 편의사양 대폭 강화
캡처는 차량은 물론 보행자와 자전거 탑승자까지 감지하는 긴급제동 보조 시스템, 차간거리 경보 시스템,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 차선이탈 방지 보조 시스템, 사각지대 경보 시스템 등이 전 트림에 기본 적용되어 안전성을 높였다.
정차 및 재출발까지 지원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오토매틱 하이빔 등은 상위 트림에서 기본 적용된다.
● 넉넉한 파워와 경제성
캡처는 TCe 260 가솔린 엔진과 1.5 dCi 디젤 엔진 두 가지 엔진 타입으로 출시됐다. 르노그룹과 다임러가 공동개발한 TCe 260은 4기통 1332CC 배기량에 터보 차저가 적용된 르노그룹의 최신 가솔린 엔진이다. 최고출력 152마력, 최대토크 26.0kg·m의 역동적인 주행 성능과 13.5km/L(복합연비, 17인치 타이어 기준)의 준수한 연비를 갖췄다. 1.5 dCi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116마력, 최대토크 26.5kg·m의 파워풀한 성능을 발휘하며 17.7km/L의 복합연비를 갖췄다.
가격은 1.5 dCi 디젤 모델 2,413만~2662만 원, TCe 260 가솔린 모델 2465만~2748만 원(부가세 포함, 개별소비세 1.5% 인하 기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