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형 모바일 아이돌 앱 '아이돌챔프'(IDOLCHAMP)'는 지난 4월 ‘내 맘대로 상상해보는 아이돌 가상캐스팅! 디즈니 영화 라푼젤의 ’라푼젤 역‘을 찾아라!’라는 주제로 투표를 실시했다.
매력적인 긴 머리카락에 주체적인 모습을 보여준 라푼젤의 실사 영화 역으로 어울리는 아이돌은 누가 있을까. 총 12만 여 표가 모인 가운데, 레드벨벳 예리가 (여자)아이들 우기, 드림캐처 가현, 여자친구 소원 등을 제치고 글로벌 K-POP팬들이 뽑은 ‘라푼젤 역으로 가장 잘 어울리는 아이돌’ 1위에 올랐다.
해맑은 성격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레드벨벳 예리. 예리는 막내다운 톡톡 튀는 모습으로 데뷔 약 한 달 만에 MBC ‘쇼! 음악중심’ 고정 MC를 맡는 등 MC로서도 큰 활약을 펼쳐왔다. ‘라푼젤’을 떠올리게 하는 긴 금발의 모습도 자주 보였는데 특히 ‘Ice cream Cake’과 ‘빨간 맛’ 활동 당시 보인 금발 모습은 예리 특유의 상큼함을 한층 배가시켰다.
예리가 1위로 뽑힌 데에는 ‘친화력’도 한 몫했다. 라푼젤은 험상 궂은 사내들도 꿈 이야기로 포섭해 친구가 되는 친화력을 보여주었는데 이는 누구와도 쉽게 친해지는 연예계 마당발 예리의 모습과 닮아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