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진행된 SBS FiL(에스비에스 필) ‘외식하는 날’ 촬영에서 지상렬은 “이번 외식은 엄마가 생각나는 맛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지상렬의 말에 강호동은 “주제에 완전 벗어난 이야기인데 태몽이 뭐 였냐”라고 물으며 “저는 진짜 큰 구렁이가 담을 넘어 집 안으로 들어오는 꿈이었다고 한다”라고 자신의 태몽을 꺼냈다.
이어 “어머니가 진짜 몸이 약하셨다. 아버지께서 없는 살림에 크게 무리를 해서 한약을 지어 어머니께 드렸다. 그런데 어머니는 점점 마르시고 내가 어머니 배 속에서 다 빨아 먹었다더라”라며 “어머니가 점점 야위어 지셨고 나는 건강히 태어났다”고 고백하며 멋쩍은 듯 웃었다.
이를 듣던 지상렬 역시 자신의 태몽을 말했다. “넓은 바다에서 사람보다 큰 박이 오는데 자세히 봤더니 수박이었다고 한다. 엄마가 꿈이니까 초능력을 발휘해 큰 수박을 들었는데 밑이 썩었다 하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케 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