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중 허용은 백신 개발 이후에나”… 브라질 공동연구 발표

입력 2020-05-14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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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마라카낭 경기장.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브라질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스포츠 경기의 관중 입장을 백신 개발 이후로 미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브라질의 아젠시아 브라질은 14일(한국시각) 국가스포츠사무국과 남부 파라나주 연방대학의 공동 연구에 대해 전했다.

이에 따르면, 이들은 경기 종목과 관계없이 관중이 있는 스포츠 경기는 코로나19 백신 개발 이후에나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구진은 "보건당국의 권고에 따라 어떠한 형태든 사람이 많이 모이거나 대규모로 이동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프로 스포츠 경기가 무관중 형태로 재개되더라도 선수와 관계자 보호를 위해 훈련 캠프, 경기장 등에 대한 검사가 수시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무관중 경기도 지금 상황에서는 열지 않는 것이 좋다고 언급했다. 이에 브라질의 프로축구 재개는 더 늦어질 전망이다.

이는 상식적인 주장. 코로나19의 확실한 치료제나 백신이 개발되기 전에는 많은 사람이 한 장소에 모이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현실적인 문제가 있다. 경기를 열지 않을 경우 구단은 파산한다. 구단이 파산하면 선수들은 물론 구단 직원은 실업자가 된다.

브라질의 뉴스는 지난 주말 20여개의 구단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했고, 대다수가 프로축구 재개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플라멩구 클럽에서는 선수 3명을 포함해 38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사실을 들어 서둘러 리그를 재개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플라멩구는 지난 6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선수와 직원 293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한 결과 선수 3명을 포함해 38명이 양성반응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하지만 브라질 정부는 프로축구를 재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브라질 보건당국 역시 무관중 경기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내놨다.

‘축구의 나라’ 브라질에서 축구가 차지하는 의미는 매우 크다. 유럽에서는 6월 재개를 노리고 있다. 브라질에서는 언제쯤 다시 축구 경기가 열릴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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