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만의 K리그1 홈경기’ 부산 아이파크, 홈 개막전서 최강팀 전북현대 상대

입력 2020-05-14 09: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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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1 부산 아이파크가 오는 5월 16일(토) 오후7시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K리그 최강 전북현대모터스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0 홈 개막경기를 가진다.

부산 팬들은 오랫동안 K리그1 홈경기를 기다렸다. 2015년 이후 무려 5년 만이다. 팬들은 아쉽지만 개막 홈경기는 무관중으로 치러진다. K리그 최강 전북을 상대하는 부산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부산은 지난해 K리그2 에서 공격 축구로 한 시즌 동안 73골을 기록했다. 막강한 공격력으로 팀을 이끌던 이동준, 이정협, 호물로가 여전히 팀을 지키고 있다.

공격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장신 공격수 빈치씽코가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영입됐다. 빈치씽코는 장신의 키에도 불구하고 유연성을 갖추고 있어 부산 공격의 활로를 만들 수 있는 선수로 평가 받고 있다.

수비 라인에도 국가대표 경험을 두루 갖춘 강민수, 도스톤백, 윤석영, 김문환이 자리하고 있어 안정적인 수비를 기대하고 있다.

5년 만에 K리그1에 복귀한 부산의 첫 경기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지난 10일(일) 포항스틸야드에서 펼쳐진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에서 포항 일류첸코의 헤더 골과 팔로세비치의 페널티킥으로 0-2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경기 초반 기세를 잡고 포항을 밀어 붙인 부산의 공격진이었지만, 전반 23분 포항의 일류첸코에 결승골을 내주며 경기의 분위기가 바뀌었다. 시즌 첫 패를 기록한 부산이지만 지난해 K리그1에서 4위를 차지한 포항을 상대로 K리그1의 수준을 확인할 수 있는 귀중한 경험을 얻었다.

지난 포항 전에 이어 부산의 홈 개막전 상대는 디펜딩 챔피언 전북이다. 전북은 지난해 기적 같은 리그 역전 우승을 일구며 대미를 장식했다. 2020시즌 72골을 기록하며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했다. K리그를 대표하는 스타 이동국이 아직 건재한 상황에 지난해 K리그1 MVP 김보경까지 영입한 전북은 공수 어느 면에서나 리그 최정상급의 선수들이 즐비하다.

지난 포항 전에 이어 또 한 번의 어려운 경기가 예상되지만 부산은 이번 경기를 기회로 삼아야 한다. 시즌 총 27라운드 경기를 치르면서 계속 만나야 하는 상대다. 리그 초반부터 강한 상대와 만나 한시라도 빨리 K리그1에 적응하는 것이 부산에게는 중요한 과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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