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마이 베이비’ 박병은, 싱글 대디 윤재영 役 첫 등장

입력 2020-05-14 10: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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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마이 베이비’ 박병은이 역대급 재미의 서막을 열었다.

박병은은 13일 첫 방송된 tvN 새 수목드라마 ‘오 마이 베이비’에서 싱글 대디 비주얼로 첫 등장했다. 후줄근한 트레이닝 복과 길게 자란 수염 등에서 벗어나고자 장나라의 집에 머무르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펼치기도 했다.

지난 방송에서 재영(박병은 분)은 딸 '도아'와 함께 하리(장나라 분)의 집으로 이사를 갔다. 이제 고작 태어난 지 8개월 된 딸을 키우느라 출근은커녕 제대로 된 생활을 이어가지 못하는 재영의 모습의 하리의 엄마인 옥란(김혜옥 분)이 도움의 손길을 건넨 것. 갑작스레 독박 육아라는 날벼락을 맞아 그동안 제대로 돌보지 못한 도아를 위해 육아지 기자인 친구 하리에게 기생하기로 결정했다.

모르는 사이에 제 집에 들어와 있는 재영 부녀(父女)에 하리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쫓아내려 했다. 하지만 재영은 네가 왜 여기에 있냐, 양심이 없냐는 하리의 날카로운 말에도 불쌍한 척 대꾸하고, 오히려 도아를 보러 가자며 그를 누그러뜨리는 등의 모습을 보여주며 두 사람이 '모태 우정'임을 증명했다. 이에 세 사람이 한 집에서 지내며 보여줄 재미의 시작을 알렸다.

박병은은 최근 진행된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우리가 생각하는 현실적인 문제들이 적절하게 잘 그려져 있는 대본이었다. 즐겁고 경쾌하지만 모두들 나름의 아픔이 있다."라고 작품을 설명한 데 이어, "'윤재영'이라는 캐릭터는 저와 싱크로율이 300%라는 말씀을 들었다. 장난도 치며 웃음을 주지만, 혼자 아이를 키우는 아픔도 있는 친구다. 그런 것들을 적절하게 분배하기 위해서 노력해서 연기하고 있다."라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전한 바, 앞으로의 모습을 기대케 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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