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재개 일주일 연기… ‘선수들 반발 거세’

입력 2020-05-14 10: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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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몸부림 치고 있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의 재개가 결국 연기됐다.

영국 더 선은 14일(이하 한국시각) 프리미어리그가 당초 6월 12일로 예정됐던 2019-20시즌 재개를 일주일 미루기로 결정했다.

프리미어리그는 각 구단 대변인과 주장 등의 뜻을 모아 이런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리그 재개가 연기된 이유는 선수들의 안전 때문이다.

당초 프리미어리그는 6월 영국 정부의 봉쇄령 해제와 함께 리그 재개를 추진했다. 하지만 경기에 나설 선수들의 불만이 컸다.

프리미어리그의 여러 스타 선수들은 “축구를 사랑하지만 건강이 최우선이다. 100% 안전이 보장되지 않은 가운데 선수들이 건강을 담보로 뛸 수 없다”고 맞섰다..

또 영국 프로축구 선수협회장은 “우리 모두 축구를 다시 하고 싶다. 하지만 안전에 대해서 우려를 표할 의무도 있다”고 밝혔다.

이에 프리미어리그가 재개를 일주일 미뤘으나 이 역시 장담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직접 경기에 나설 선수들의 거부 의사는 매우 큰 타격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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