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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상주상무가 지난 울산과의 개막전 원정 경기 0-4 대패의 아픔을 딛고 16일 홈 개막전서 첫 승에 도전한다.
상주상무는 오는 16일 오후 2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0’ 강원FC(이하 강원)와 홈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는 프로축구연맹 지침에 따라 무관중으로 치러질 예정이지만 상주상무는 원격으로 응원하는 팬들을 위해 반드시 첫 승리를 가져올 것이라는 각오다.
□ 강원 전 홈 패배 없었던 상주, 작년 데자뷔 연출할까?
상주와 강원의 최근 다섯 경기 전적은 상주가 3승 2패로 앞선다. 지난해 수차례 극장골을 터뜨리며 K리그1 여러 팀들에게 패배를 안겼던 강원이지만 상주 홈에서만큼은 승리가 없다. 지난 시즌 상주의 홈 개막전에서도 강원을 상대로 상주가 2-0으로 완승을 거두며 승점 3점을 챙겼다. 올해도 홈 개막전서 강원을 꺾고 승점 쌓기의 시작점을 끊겠다는 각오다. 강원 신예 김지현, 조재완을 상주의 백포라인이 효과적으로 막아낸다면 어렵지 않게 승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U-22 선수들 출전이 어렵게 되며 규정 불충족으로 페널티를 안고 출발하지만 상황도 부정적이지만은 않다. 오히려 선수들이 똘똘 뭉쳐 부상 선수들을 대신해 반드시 승리하리라 다짐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장 한석종은 “상황이 여의치 않은 만큼 남아있는 선수들이 다친 선수들을 위해서라도 더욱 열심히 뛸 것이다. 이번 경기는 반드시 승리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팬들의 랜선 실시간 응원 영상 전광판 송출 이벤트 실시
상주에서 열리는 첫 홈경기이지만 무관중 경기로 치러지며 팬들로서는 아쉬움을 삼킬 수밖에 없다. 구단에서는 팬들이 조금이나마 현장감을 느끼도록 실시간 화상 응원 영상 전광판 송출 이벤트를 진행한다.
경기 진행 시 팬들의 응원 영상이 전광판을 통해 실시간으로 송출될 예정이며 참가자는 사전 모집해 이벤트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벤트 참가자는 경품후원사 등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경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밖에 상주는 경기장 응원 분위기 연출을 위해 치어리더 상상응원단, 마스코트 상상패밀리 등을 운영하며 전·후반 킥오프 및 득점 시 폭죽 효과로 현장감을 살릴 예정이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