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수소상용차·수소택시 보급확대 나선다

입력 2020-05-14 15: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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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지자체·택시업체 등과 시범사업 MOU 체결
향후 공공부문 상용차 수소전기차로 대체 추진
수소택시 10대 무상 임대해 이달부터 본격 운행


현대자동차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기관이 수소청소트럭과 수소택시의 보급 활성화를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현대차는 14일 충남 천안시 한국자동차연구원에서 산업부 성윤모 장관, 현대차 공영운 사장, 창원시 허성무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5톤 수소청소트럭과 수소택시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상호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MOU) 2건을 각각 체결했다.

현대차는 이번 다자간 협력을 통해 공공부문 수소상용차와 수소택시의 보급 확산의 기반을 마련하고, 수소경제 저변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 수소청소트럭 시범사업 업무협약 체결

현대차와 산업부, 창원시, 한국자동차연구원은 5톤 수소트럭 상용화 및 보급 확산을 위해 창원지역 쓰레기수거용 수소트럭 시범운행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 창원시는 금년 내 수소청소트럭(압착진개차) 1대를 관내 쓰레기 수거 노선에 투입하고, 수소청소트럭 충전을 위한 대용량 충전소를 올해 말까지 구축키로 했다.

현대차는 또 시범운행을 통해 5톤 트럭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모델 개발과 중형수소트럭의 상품화 및 수출경쟁력 점검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창원시에 투입되는 5톤 청소트럭은 2017년 산업부 연구과제로 선정돼 현대차와 부품 협력사, 한국자동차연구원 등이 참여해 개발된 차량으로 1회 충전 시 시속 60km 정속 주행으로 599km(현대차 자체 시험·공차 기준)까지 운행할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쓰레기수거용 수소트럭 시범운행을 시작으로 향후 노면 청소차와 살수차 등 공공부문 상용차의 수소전기차 대체를 본격 추진하고 민간으로도 확산시켜 수소상용차 비중을 지속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수소택시 10대 이달부터 서울시서 시범운행

서울지역 수소택시 시범운행도 확대한다. 현대차가 산업부와 한국자동차연구원, 서울시 택시사업자인 대덕운수와 유창상운, 수소융합얼라언스추진단 등과 함께 진행중인 수서 택시 시범사업은 시범사업은 실도로 환경에서 핵심부품의 성능을 실증 테스트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다.

이를 위해 서울시 택시사업자인 대덕운수와 유창상운은 이달 중 각각 5대의 넥쏘 수소택시 시범운행을 개시한다. 산업부와 현대차, 한국자동차연구원 등이 참여하는 수소택시 시범사업은 2019년 9월 국회 수소충전소 개소와 함께 1차로 10대가 실증 테스트를 진행중이며, 이번에 10대가 추가됨에 따라 총 20대의 수소택시가 서울시에서 운행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모든 협력 당사자들이 수소전기차 저변 확대를 위해 수소전기차의 환경개선효과와 수소충전소의 안전성을 널리 알리는 등 수소전기차에 대한 인식개선에도 함께 노력키로 했다”고 말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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