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넘버 vs 레드스퀘어 vs 위클리…‘신인 걸그룹’ 한 판 붙자

입력 2020-05-15 06:5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그룹 시크릿넘버-위클리-레드스퀘어(위부터 시계방향). 사진제공|어바운이엔티·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바인엔터테인먼트

시크릿넘버·레드스퀘어 19일 데뷔
7인조 걸그룹 위클리는 6월에 첫선

아이돌 스타들이 일제히 출격하면서 가요계도 조금씩 활기를 되찾고 있는 가운데 신인 걸그룹 3개 팀이 출사표를 던지며 데뷔 무대를 치른다.

각기 다른 매력을 중무장하고 치열한 컴백 대전 속에 뛰어든 신인 걸그룹들에게 어느 때보다 시선이 쏠리고 있다. 걸그룹 대표주자인 트와이스, 블랙핑크, 지난해 가장 두각을 나타낸 (여자)아이들, 있지 등을 잇는 ‘차세대 걸그룹’ 자리를 누가 먼저 오를지 가장 큰 관심사다.

19일은 두 팀이 데뷔하며 ‘격돌’한다. 시크릿넘버와 레드스퀘어는 공교롭게도 5인조라는 공통점도 있다. 레아, 수담, 진희, 디타, 데니스로 이뤄진 시크릿넘버는 글로벌 걸그룹을 표방하고 나선다. 멤버들이 인도네시아, 일본, 캐나다 등지에서 각각 태어나 5개 국어에 능통해 데뷔와 동시에 해외 팬덤까지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생일, 기념일 등 모든 사람이 각자 자신만의 특별한 숫자들을 비밀번호로 삼는 것처럼 대중들에게 영원히 특별한 존재로 남고 싶다는 의미를 팀명에 담았다.

이들을 위해 ‘스타 메이커’들이 총출동했다. 데뷔곡 ‘후 디스?’(Who Dis?)는 방탄소년단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를 작곡한 멜라니 폰타나와 미셸 린드그렌 슐츠, 작곡가 샤크가 협업해 만들었다. 뮤직비디오는 쟈니브로스의 홍원기 감독, 춤은 야마앤핫칙스의 배윤정 단장이 만들었다.

같은 날 데뷔하는 레드스퀘어도 신인이지만 내공(?)이 만만치 않다. 그린, 보민, 아리, 채아, 리나로 구성된 레드스퀘어는 이날 싱글 ‘프리퀄’(PREQUEL)을 발표한다. 과거 굿데이로 활동한 걸그룹 일부 멤버가 합류하면서 새롭게 탄생한 이들에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순차적으로 스토리가 담긴 애니메이션 형식의 영상을 공개하면서 팬들의 호기심을 끌고 있다.

마지막으로 걸그룹 에이핑크의 소속사 플레이엠 엔터테인먼트가 에이핑크 이후 10년 만에 선보이는 신인 위클리가 6월 데뷔한다.

지난해부터 가요계에서 ‘플레이엠 걸즈’로 유명한 이들은 최근 7인조로 멤버수를 결정하고 데뷔 일을 조율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방송한 오디션프로그램 ‘믹스나인’에서 화제를 모았던 이수진이 소속되어 있어 팬들 사이에서도 관심이 높다. 이수진 외에도 먼데이, 지한, 신지윤, 박소은, 조아, 이재희 등으로 구성됐고, 평균 연령 만 17세이다.

소속사 측은 14일 “최근 그룹의 팀 로고와 공식 채널을 오픈했는데 예상보다 반응이 뜨겁다”면서 “‘매일 새롭고 특별한 일주일을 선사한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바탕으로 매일 만나고 싶은 소녀들의 친근한 매력을 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