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격리 위반’ 아우크스부르크 감독 “돌이킬 수 없는 실수였다”

입력 2020-05-15 09: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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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우크스부르크 홈페이지.


[동아닷컴]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 하이코 헤를리히 감독이 자가 격리 중인 호텔에서 이탈한 것을 시인하고 사과했다.

지난 3월 아우크스부르크의 지휘봉을 새로 잡은 헤인리히 감독은 리그가 중단되면서 아직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하지만 자신의 데뷔전인 볼프스부르크 전을 앞두고 그는 호텔에서 나가 한 상점에 들렀던 것으로 확인됐다.

VfL 볼프스부르크와의 경기 전 기자 회견에서 헤를리히 감독은 “난 호텔 밖으로 나가는 실수를 했다. 비록 호텔 밖으로 나갈 때에 위생 수칙을 지켰지만, 돌이킬 수 없는 실수였다. 이런 모습으로는 팀 선수들과 사람들에게 롤 모델이 될 수 없다”며 사죄했다.

이어 헤를리히 감독은 “내 잘못을 시인한다. 내 잘못으로 내일 팀 훈련은 물론 볼프스부르크와의 경기를 지휘하지 못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분데스리가는 자가 격리 규칙을 어긴 감독에게 경기 전 훈련 지휘를 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한편, 헤를리히 감독은 추가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두 차례의 음성 판정을 받은 후에 다시 팀을 지휘할 수 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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