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의생’ 김대명, 안은진 돌직구 고백에 얼음…곰 커플 탄생 임박?

입력 2020-05-15 09: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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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의사생활’ 김대명이 로맨스에 시동을 걸었다.

13일 방송된 ‘슬기로운 의사생활’ 10회에서 석형(김대명 분)은 퇴근길에 지하철 역까지 태워달라는 추민하(안은진 분)의 부탁을 마지못해 수락했다. 사실 민하는 이 날 석형과 함께 퇴근하기 위해 석형 몰래 그를 기다린 것.

두 사람은 석형의 차를 타고 지하철 역으로 향했고, 민하는 이성 친구로부터 걸려온 전화를 받았다. 민하가 석형과 동행 중이어서 전화를 빨리 끊자 석형은 계속 통화해도 된다고 배려했고, 민하는 “남사친이에요. 하루에 열 통도 넘게 연락이 온다.”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이에 석형이 “열 통이나? 좀 심한데” 라고 반응하자 민하는 대뜸 “교수님, 혹시 질투하시는 건 아니죠? 저 좋아하세요?” 라고 물었다. 석형은 황당하며 아니라고 했고, 이에 민하는 “저는 좋아해요.” 라고 느닷없이 돌직구를 날렸다.

순간 모든 사고가 정지된 사람처럼 얼음이 돼 버린 석형은 민하를 쳐다보지도 못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민하는 차에서 내린 뒤, 병원에서는 절대 티 내지 않을 테니 오늘의 고백을 모른 척 하지는 말아달라고 석형에게 진심을 전했다. 그간 곰과 곰의 만남으로 시청자들에게 소소한 케미를 선보인 두 사람이 앞으로 로맨스에 더욱 박차를 가할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이 날 방송 말미에 석형 부의 생명이 위독해지며 석형에게는 또 한 번의 시련이 찾아왔다. 이혼 직전까지 갔었던 석형의 엄마는 돌연 이혼 의사가 없어졌다고 말했고, 석형은 더욱 망연자실했다. 바람 잘 날 없는 석형의 가정사도 단 2회 방송만을 남긴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로 떠올랐다.

사진=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캡처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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