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본색’ 김구라 “나와 동현이의 어려운 시절도 함께 한 프로”

입력 2020-05-15 09: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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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아빠본색’의 MC 김구라가 “어려운 시절과 좋은 시절을 모두 함께 하고 있는 저의 대표 프로그램”이라며 ‘아빠본색’에 대한 진한 애정을 드러냈다.

‘아빠본색’은 채널A의 간판 예능 프로그램으로 2016년 7월 6일 방송을 시작해 2020년 5월 17일 200회를 맞이하는 장수 프로그램이다. ‘아빠본색’의 시작부터 함께 해 온 MC 김구라는 이로써 5년차 진행자가 됐다.

김구라는 “제가 하고 있는 장수 프로그램 중에 ‘라디오 스타’도 있고, ‘복면가왕’도 있지만 ‘아빠본색’이 역시 제 대표 프로그램”이라며 “김구라 하면 ‘아빠본색’, ‘아빠본색’ 하면 김구라 아니냐”고 말했다.

그는 ‘아빠본색’의 특징으로 “출연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들었다. “프로그램 시청률이 잘 나와도 출연자들의 만족도가 높지 않으면 섭외가 안 된다”고 지적한 김구라는 “방송을 보는 분들도 출연자들의 진솔한 모습들을 좋아하고, 여러 가지 박자가 잘 맞아서 이 프로그램이 200회까지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장수 프로그램이 된 비결을 짚었다.


실제로 ‘아빠본색’ 출연자들은 프로그램에 참여하던 중 새롭게 자녀를 갖기도 했고, 가족들과 더욱 사이가 좋아지는 효과를 얻으며 ‘아빠본색’에 대한 애정을 키웠다. 김구라는 “출연자 중 김창열 씨가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아내와의 관계가 더 돈독해졌다’는 말을 했다”며 “주영훈 씨는 ‘아빠본색’을 하면서 셋째를 가졌고, 박지헌 씨나 홍지민 씨가 여섯째, 둘째가 태어나는 과정을 저희가 지켜보기도 했다”고 돌아봤다.

그는 “이런 과정들은 출연자들과 저희에게도 의미가 컸다”며 “저 역시 정신적으로...여러 가지로 힘든 시기에 아들 동현이와 함께 프로그램을 하면서, 내부적으로 많이 결속할 수 있어 정말 의미가 남달랐다”고 개인적인 소회를 밝혔다. 2016년 ‘아빠본색’을 시작할 때 고교 3학년이었던 김구라의 아들 김동현은 이제 성인이 됐고, 음악 활동으로 대중과 만나고 있다.

김구라는 “이 방송을 하면서 동현이와 쌓인 오해도 많이 풀 수 있었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제가 그 전까지만 해도 어머니, 동현이와 셋이서 여행을 가거나 어머니와 단둘이 여행 가는 것은 엄두도 못 냈는데 ‘아빠본색’을 통해서 어머니랑 단둘이 여행을 해 보니, 그 즐거움을 알게 됐다. 그래서 요즘은 주기적으로 어머니하고 여행을 간다”고 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긍정적인 변화 또한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어려운 시기를 지나 이제 저는 또 새로운 삶을 살고 있는데, 그 모든 시절을 함께 하고 있는 것이 ‘아빠본색’이어서 제게는 정말 의미가 남다르다”고 200회 소감을 전했다. 또 “주변에서 옛날보다 인상이 많이 좋아졌다는 얘기를 자주 듣는다”며 웃기도 했다.

사진제공=채널A 아빠본색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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