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케인, 자신의 프로 데뷔 팀 4부 리그 구단 유니폼 스폰서 나서

입력 2020-05-15 12: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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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레이턴 오리엔트 SNS.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해리 케인(26)이 자신을 프로에 데뷔 시켜준 4부 리그 구단 유니폼 스폰서로 나섰다.

4부 리그인 잉글랜드 리그2 소속 구단인 레이턴 오리엔트는 15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케인이 2020-21시즌 유니폼 스폰서로 나서게 됐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런던을 연고로 하는 레이턴 오리엔트는 과거 해리 케인이 프로에 데뷔했던 팀이다. 케인은 2011년 18세의 나이로 당시 리그1(3부 리그) 소속이던 오리엔트에 임대돼 프로 무대를 밟았다.

이러한 인연으로 케인은 오리엔트가 코로나19의 여파로 재정난에 빠졌다는 소식을 듣고는 유니폼 스폰서로 나섰다. 오리엔트 구단 유니폼 앞면에는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의료진을 향한 감사 메시지가 새겨질 예정이다. 오리엔트 구단은 구단 유니폼 판매 수익금 10%를 기부하기로 했다.

케인은 “나는 오리엔트의 홈구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나고 자랐다.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할 수 있었던 구단에 돌려줄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통해 의료진과 자선단체에 감사의 말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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