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변기수 심경 “‘개콘’ 잠정 폐지, 후배들 설 무대 사라져…미안”

입력 2020-05-15 13: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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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변기수 심경 “‘개콘’ 잠정 폐지, 후배들 설 무대 사라져…미안”

개그맨 변기수가 ‘개그콘서트’ 잠정 폐지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변기수는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KBS 2TV ‘개그콘서트’가 21년 만에 장기 휴식을 선언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했다.

그는 “‘개그콘서트’, 개그맨 시험 13번 떨어지면서도 어떻게든 저 무대에 서보려고 미친 듯이 20대 내 삶을 바쳤다. 그 꿈을 이루었는데 이제 그 무대가 사라진다고 한다”며 “난 다행히 그 무대에 설 수 있었고 덕분에 지금도 개그맨으로 살고 있어서 감사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제 후배들이 설 무대가 사라진다. 힘이 되어줄 수 없어서 많이 미안하다. 진짜 맘이 허하다”고 착잡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KBS는 14일 “달라진 방송 환경과 코미디 트렌드의 변화 그리고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의 한계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새로운 변신을 위해 잠시 휴식기를 갖는다”며 ‘개그콘서트’의 잠정 폐지 소식을 전했다.


●이하 변기수 글 전문

개그 콘서트
개그맨 시험 13번 떨어지면서도
어떻게든 저 무대에 서보려고
미친 듯이 20대 내 삶을 바쳤고 그 꿈을 이루었었는데 이제 그 무대가 사라진다고 합니다.
전 다행히 그 무대에 설 수 있었고
덕분에 지금도 개그맨으로 살고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다만 이제 후배들이 설 무대가 사라지네요
힘이 되어줄 수 없어서 많이 미안합니다...
앞으로 후배들이 더 멋진 무대에 설수 있길
응원해주세요...
진짜 맘이 허하네요..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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