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MU ‘항해’ 투어 뒷이야기…“마음 속 깊이 남을 공연”

입력 2020-05-15 15: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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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MU(이찬혁·이수현)가 전국 투어 '항해'의 뜻깊은 순간들을 추억했다.

AKMU는 15일 전국 투어 '항해' 비하인드 영상을 통해 오랜만에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이찬혁·이수현은 전 세계적인 상황으로 갑작스럽게 전국 투어를 중단하게 된 아쉬움과 함께 콘서트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찬혁은 "'항해'라는 테마 자체가 주는 위압감과 부담감이 상당했다. 이번엔 무조건 음악적인 콘서트를 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이수현은 "(공연의 주제를) 정해야 했을 때 '꿈의 항해를 하자'라고 했다. 항해라는 콘셉트에 맞게 뱃머리를 형상화한 세트도 굉장히 신경을 써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AKMU는 지난해 12월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콘서트(AKMU '항해' TOUR IN 서울)를 시작으로 전국 투어에 돌입했다. AKMU는 2년여 만의 콘서트에서 한층 성숙해진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오프닝부터 엔딩까지 공연 내내 관객들과 하나 된 축제의 장이었다.

AKMU는 전국 투어에 앞서 공식 응원법을 팬들에게 공유했다. 이수현은 '못생긴 척' 응원법에 대해 "제가 모르는 사이에 (이찬혁이) 응원법을 자신의 사심대로 추가해놨더라. '이찬혁 왕자 해' '잘생겼다' 등이었다"며 웃었다. 이찬혁은 "노래가 아닌 말들을 주고받는 게 정말 재미있더라. 그런 종류의 떼창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찬혁·이수현은 '항해' 콘서트에서 각자의 솔로 무대로 공연장을 수놓았다. 이수현은 동화 속 공주로 변신해 영화 '피노키오' OST 'When you wish upon a star'부터 '알라딘' OST 'Speechless'에 이르는 메들리를 선보였다. 이찬혁은 콜드플레이 'Fix You' 무대로 관객들의 열광적인 호응을 이끌었다.

이수현은 "어설프게 공주 흉내를 냈다가는 서로 부끄럽겠다 생각이 들어서 항상 백스테이지에서 '나는야 나는야 공주'라는 주문을 걸고 무대에 올라갔다"고 말했다. 이찬혁은 "공식처럼 있었던 '이수현은 보컬, 이찬혁은 작곡·작사'라는 편견을 깨고 싶었다"고 전했다.

'항해' 콘서트 후반부는 'DINOSAUR' '사람들이 움직이는 게' '초록창가' 'Give Love' '200%' 무대가 펼쳐졌다. 이와 관련해 이수현은 "관객들과 저희의 호흡이 가장 빛나고, 에너지가 가득했던 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AKMU는 영상을 마치며 콘서트를 찾아준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했고, 팬들과 다음 콘서트에서 만날 것을 약속했다.

이찬혁은 "재정비를 하면서 다음 활동에 더욱 의욕을 갖고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다시 만날 그날까지 여러분 건강하시고 행복하게 그 자리에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수현은 "'항해'는 오랫동안 저희 마음속 그리고 머릿속에 깊이 남을 것 같은 콘서트다. 다음 콘서트를 더 멋지게 준비해서 빨리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인사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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