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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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가 완료됐다. KB손해보험이 1순위 지명권의 행운을 얻어 말리 출신 라이트 누모리 케이타를 지명했다.
한국배구연맹(KOVO)는 15일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2020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를 진행했다.
이번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는 지난 시즌 최종 성적 역순으로 차등적으로 확률을 부여해 지명 순서를 정했다. 총 140개의 구슬을 통에 넣어 자동추첨기를 통해 나온 구슬 색깔에 따라 순위를 결정했다.
지난 시즌 7위 한국전력이 35개, 6위 KB손해보험이 30개, 5위 삼성화재가 25개, 4위 OK저축은행이 20개, 3위 현대캐피탈이 15개, 2위 대한항공이 10개, 1위 우리카드가 5개의 구슬을 넣고 순서를 정했다.
하지만 전체 1순위 지명권이 6위 KB 손해보험에게 돌아갔고 KB손해보험은 2001년생으로 말리 출신 라이트 공격수인 케이타를 지명했다. 신장은 206㎝의 유망주 케이타는 처음으로 한국에서 뛰는 10대 외국인 선수가 됐다.
이후 2순위 지명권은 삼성화재, 3순위는 가장 낮은 확률이었던 우리카드에게 돌아갔다. 4순위조차 지난 시즌 2위 대한항공에게 돌아갔고 지난 시즌 최하위 한국전력은 5순위로 처지는 불운을 맛봤다. OK저축은행이 6순위, 현대캐피탈이 7순위였다.
2순위 삼성화재는 폴란드 출신 라이트 바토즈 크라이첵(30·207㎝)을 선택했다. 3순위 우리카드는 알렉산드리 페헤이라(29·200㎝)를 지명했고 5순위 한국전력은 미국 출신 카일 러셀(27·205㎝)을 지명했다. 6순위 OK저축은행은 폴란드 출신 라이트 미하우 필립(25·197㎝)을 택했다. 4순위 대한항공과 7순위 현대캐피탈은 각각 비예나, 다우디와 재계약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