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 안보현 “택배 일 하고 나니 집에 물찼을 때 가장 힘들어”

입력 2020-05-16 00: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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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안보현이 어머니에게 자신이 힘들었던 적을 털어놨다.

15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안보현이 어머니의 버킷리스트를 이루기 위해 낭만 가득한 서울 나들이에 나섰다.

이날 안보현은 어머니와 함께 유람선을 탔다. 안보현은 한남동을 바라보며 “저 동네에 사는 사람들은 잘 나가는 사람들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보현은 그동안 신림동, 홍대 등 안 살아본 곳이 없다고 말했다.

안보현은 “예전에 보증금 400에 월세가 20만원인 집에 살려고 했는데 200만원이 없어서 못 살았다”라며 “아버지한테 부탁했는데 갑작스러우셨는지 돈을 빌려주시진 못했다”라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안보현의 어머니는 깜짝 놀라며 눈물을 흘렸다. 아들이 고생한 것을 생각하니 속상했던 것.

“나한테 서운한 건 없었나”라고 안보현의 어머니가 묻자 안보현은 없다고 답했다. 이어 안보현은 “가장 힘들었을 때는 명절에 집에 못 내려갔을때 택배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집에 돌아오니 집에 물이 차 있더라. 그 때 꿈을 포기하고 집에 내려가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안보현의 어머니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기사로만 아들의 소식을 접했지, 아들이 그렇게 고생하는지 몰랐다”라며 “참 속상했다. 좋은 부모를 만났더라면 우리 아들이 더 쉽게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지 않았을까”라며 눈물을 흘렸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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