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녀’ 최지우·‘결혼’ 이연희…인생 2막 개막

입력 2020-05-18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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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지우(왼쪽)-이연희. 스포츠동아DB

최지우, 출산 소식에 열띤 반응
이연희는 6월에 깜짝 결혼 발표

배우 최지우와 이연희가 인생의 2막을 시작한다.

연기활동 외에 개인의 생활을 좀처럼 알리지 않는 두 배우가 나란히 엄마와 아내가 되는 사실을 알려 팬들의 시선을 붙잡고 있다. 조용하게 연예계 활동을 해온 이들은 새롭게 맞이한 인생 변화의 소식을 남의 손을 거치지 않았다.

스스로 “노산의 아이콘”이라 칭한 최지우가 16일 첫 딸을 낳았다.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1975년생으로 45세인 최지우는 출산 직전인 이달 6일 팬카페에 만삭의 사진을 공개하고 “늦은 나이에 아이를 갖고 코로나19로 마음 졸이면서 준비하다 보니 새삼 대한민국 엄마들이 존경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예비 엄마들도 ‘노산의 아이콘’인 나를 보고 힘을 내면 좋겠다”고 응원해 주목받았다. 솔직하고 유쾌한 그의 발언은 출산을 준비하는 예비 맘들의 열띤 반응까지 얻었다.

최지우는 2018년 3월29일 9살 연하의 남편과 웨딩마치를 울렸다. 교제 사실이 알려지지 않은 상태에서 결혼을 발표한 데다 남편의 존재도 베일에 가려져 궁금증이 일었다. 관심이 증폭되자 당시 최지우 측은 “남편은 애플리케이션 회사의 대표”라고 소개한 뒤 사업 등에 선입견을 줘 서로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해 신상을 알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배우 이연희(32)도 깜짝 결혼 발표로 며칠째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그는 15일 공식 팬카페에 자필편지를 올리고 “인생을 함께하고 싶은 사람을 만났다”며 6월2일 결혼을 알렸다.

결혼을 준비하는 스타의 움직임은 보통 어떤 식으로든 포착되지만 이연희의 행보는 드러나지 않았다. 특히 3월까지 MBC 드라마 ‘더 게임:0시를 향하여’에 참여했고, 뒤 이어 7월 공개하는 시네마틱드라마 SF8의 ‘만신’ 편의 주연을 맡는 등 어느 때보다 왕성한 연기 활동을 벌이던 참이기도 했다.

여러 궁금증에 이연희는 코로나19 확산 등 사회적인 분위기를 고려한 듯 “조심스러운 시기에 간소하게 치르고 인생의 새로운 출발을 맞고 싶다”고 밝혔다. 예비남편이 비연예인인 점도 영향을 미쳤다. 예식은 가족과 친지만 모여 치를 예정이다.

결혼 뒤에도 연기활동은 이어간다. 이연희는 유연석과 로맨스 영화 ‘새해전야’ 촬영을 마치고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 최지우는 2월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 카메오로 참여해 시청자와 만나는 등 활동에 의지를 다지고 있다. 일본에서의 인기도 여전하다. 일본 교도통신 등은 ‘지우히메’ 최지우의 득녀 소식을 보도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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