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미우새’ 유인영 “부잣집 딸 연기 힘들어…늘 얇은 옷만”

입력 2020-05-18 08: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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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인영이 ‘미운우리새끼’에서 남다른 예능감으로 안방을 사로잡았다.

17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 스페셜 MC로 출연한 유인영은 재치 있는 입담과 솔직 담백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에서 MC 신동엽과 서장훈, 모벤져스에게 환한 미소로 인사를 전하며 등장한 유인영은 쏟아지는 질문에도 남다른 센스와 순발력을 발휘하며 토크를 이끌어갔다.

최근 화제의 드라마 ‘굿캐스팅’에서 러블리한 반전 매력을 뽐내며 인기를 끌고 있는 유인영에게 모벤져스는 끊임없이 호평을 보냈고, 특히 박수홍 모친은 "키가 그렇게 큰데 어떻게 통로를 기어들어가냐"라며 드라마 속 한 장면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등 '굿캐스팅 찐팬'의 면모를 내비쳐 유인영을 폭소케 만들었다.

이어 신동엽은 ‘굿캐스팅’ 이전 ‘차도녀’, ‘악녀’ 등 수많은 악역을 연기했던 유인영에게 '궤양 유발자'라는 별명이 있는 것을 알고 있냐고 물었고, 이에 유인영은 "제가 (작품에서) 못된 짓을 너무 많이 했다"라며 "그런데 부잣집 딸 역할 연기하는 것도 힘들다. 항상 얇은 옷을 입다 보니까 겨울에 너무 춥다"라는 남모를 고충을 털어놓아 모두의 공감을 얻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 '실물 미녀'라는 별명을 입증이라도 하듯 빛나는 비주얼을 자랑한 유인영은 “화면에서 좀 더 날카롭게 비쳐서 그렇게 불러주는 것 같다”라며 겸손한 태도를 내비쳤고, 이어 서장훈은 어떤 상인 것 같냐는 신동엽의 질문에 “나무 상”이라는 엉뚱한 답변을 던져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이처럼 방송 내내 유쾌하면서도 솔직한 매력을 뽐내며 안방극장을 ‘인영 홀릭’으로 물들인 유인영은 배정남, 홍선영, 장민호의 영상을 시청하면서도 적극적인 리액션을 더하는 등 ‘예능 꿈나무’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 방송 이후 실시간 검색 1위를 차지하며 화제성에서도 단연 돋보이며 시청자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했다.

한편 유인영이 출연하고 있는 SBS 드라마 ‘굿캐스팅’은 매주 월, 화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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