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미도는 한국뮤지컬어워즈 여우주연상을 2회 연속 수상했을 정도로 공연계에서는 널리 알려진 배우지만 TV 드라마로 대중을 만나는 것은 처음이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신경의과 교수 채송화 역할로 사랑 받고 있는 전미도와의 촬영은 배우의 맑은 표정을 담는 데 집중했다.

화보 촬영 후 진행 된 인터뷰에서 처음으로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을 때의 소감을 묻자 “처음엔 무서웠다. 내가 뭘 잘못했나 싶었다. 주변 사람들이 기뻐하는 것을 보며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됐다. 신원호 감독님은 숙명으로 받아들이라고 하시더라”라며 웃었다.
함께 출연한 배우들의 이야기도 빠질 수 없었다. 전미도는 “다른 여성 출연자들과도 서로 얼굴 한 번 더 보려고 노력한다. 민하(안은진)와 겨울이(신현빈)와는 얼마 전에는 셋이 따로 처음으로 만나기도 했다. ‘99즈’와는 드라마가 끝난 후에도 한 달에 한 번은 만나서 합주를 한 상태다. 서로 정이 많이 들었다.”라고 말하며 끈끈한 동료애를 드러냈다.

<응답하라> 시리즈의 신원호 PD와 이우정 작가가 다시 호흡을 맞춘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총 12화로 시즌 1 종영을 앞두고 있다.
“그 누구보다도 출연진인 저희가 시즌 2를 기다릴 것.”이라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감추지 않던 전미도는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의 클레어로 다시 무대를 찾을 예정이다.
사진=엘르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