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보살’ 이수근·서장훈, 시한부 판정 의뢰인 사연에 눈물

입력 2020-05-18 13: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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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어보살’ 이수근·서장훈, 시한부 판정 의뢰인 사연에 눈물

이수근과 서장훈이 안타까운 사연을 가진 의뢰인의 이야기에 눈물을 흘린다.

18일 방송될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 61회에는 직장암 4기로 시한부 판정을 받은 의뢰인이 출연한다.

이날 의뢰인은 그동안 항암 치료를 하며 버텨왔지만 최근 의사로부터 시한부 판정을 선고받았다고 밝힌다. 어쩌면 남은 시간이 얼마 없을 수 있다는 생각에 보살들을 찾아와 고민을 털어놓게 된 것.

그의 가장 큰 고민은 자신의 건강보다 가족에 대한 것이었다. 어린 시절부터 사이가 좋지 않았던 아버지와 현재 따로 떨어져 살고 있는 상황에서, 의뢰인은 자신이 떠난 후 누나와 아버지의 사이가 더 멀어질까 걱정했다.

이에 서장훈은 "어마어마한 고통을 우리가 가늠할 수 없을 거다. 세상에 매번 기적이 있을 순 없지만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른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며 위로를 전하고, 이수근은 "해줄 수 있는 게 없어서 미안하다"라며 안타까워한다.

다만 보살들은 의뢰인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를 들어줄 수 있었다고. 의뢰인의 소원을 듣자마자 놀란 이수근은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는 후문이다.

과연 의뢰인이 '무엇이든 물어보살'을 통해 이룬 소원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내는 가운데, 의뢰인과 만난 이후 이수근은 "세상엔 위로가 안 되는 게 너무 많은 것 같다. 나이를 먹을수록 이런 생각이 더 많이 들어 힘들다"라고 말해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 예정이다.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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