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中 출장…글로벌 행보 재개

입력 2020-05-18 15: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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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DB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멈췄던 글로벌 현장 경영을 재개했다. 이 부회장은 18일 중국 산시성에 위치한 시안반도체 사업장을 찾아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영향과 대책을 논의하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 부회장의 출장은 올해 1월 삼성전자 브라질 마나우스·캄피나스 공장을 찾아 중남미 사업을 점검한 지 100여일 만이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전세계 주요 기업인 중 중국을 방문한 것은 이 부회장이 처음이다. 업계는 코로나19 확산과 미중 무역분쟁 등 녹록하지 않은 환경에서 핵심 미래 사업을 직접 챙기며 위기관리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안 사업장은 삼성전자의 유일한 해외 메모리 생산 기지로, 이번 출장에는 진교영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사장), 박학규 DS부문 경영지원실장(사장)도 함께했다. 이 부회장은 “과거에 발목 잡히거나 현재에 안주하면 미래는 없다.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기 위해선 다가오는 거대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한다. 시간이 없다. 때를 놓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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