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정국-차은우-재현-민규 사과…‘이태원 아이돌’ 논란 “깊이 반성”

입력 2020-05-18 15: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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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정국-차은우-재현-민규 사과…‘이태원 아이돌’ 논란 “깊이 반성”

방탄소년단 정국부터 아스트로 차은우까지 ‘이태원 아이돌’로 지목된 아이돌들이 줄줄이 사과문을 발표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인기 아이돌 멤버 A씨와 B씨가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했던 이태원 바를 지난달 25일 저녁부터 26일 새벽까지 방문했다는 목격담이 퍼져 나갔다. 해당 시기는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 전으로 특히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이태원 소재 클럽과 주점 등에 방문한 사람들에게 ‘외출 자제’를 권고한 기간이다. 이태원 일대 방문이 법적으로 문제되진 않지만 도의적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것 또한 사실이다.

13일 ‘이태원 아이돌’ 논란이 보도되자 A씨와 B씨의 양측 소속사는 동아닷컴에 “아티스트의 사생활 관련해서는 확인 불가”라고 말을 아꼈다. 당시 정체가 베일에 싸여 있었지만 A씨는 방탄소년단 정국, B씨는 아스트로 차은우였다. 유야무야 넘어갈 뻔 했지만 5일 만에 디스패치의 보도로 ‘이태원 아이돌’의 실명이 공개됐다. 그 주인공은 방탄소년단 정국, 아스트로 차은우, NCT 재현, 세븐틴 민규였다. 디스패치는 “네 사람이 지난달 25일 저녁부터 26일 새벽까지 이태원에서 모임을 가졌다. 이들은 이태원 음식점과 유흥시설 2곳을 돌아 다녔다”고 보도하며 “이태원 아이돌 문제의 본질은 거리두기 참여 유무가 아니라 ‘안일함’과 동시에 (소속사의) ‘무책임’”이라고 지적했다.

가장 먼저 사과문을 발표한 건 방탄소년단 정국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였다. 빅히트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엄중함을 명확하게 인식하지 못하고 아티스트의 사생활 보호를 더 앞세웠다는 점에서 변명의 여지가 없다.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이들은 정국의 이태원 방문을 인정하면서도 “5월 초 확진자 발생으로 문제가 된 장소에는 가지 않았다”고 분명히 했다.

빅히트는 “정국은 지난 4월 25일(토) 저녁 지인들과 함께 이태원 소재 음식점 및 주점(Bar)을 방문했다. 방문 이후 기침, 발열 등 코로나19 증상은 없었으며, 자발적으로 선별 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음성으로 판정됐다. 현재 아티스트 본인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전 사회적 노력에 충실히 동참하지 않은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인정하며 재차 사과했다.

이어 세븐틴 민규와 아스트로 차은우, NCT 재현의 각 소속사도 줄줄이 “잘못된 행동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발표했다. 빅히트의 공식입장과 유사한 내용이었다. 이들 모두 이태원 방문 후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으며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민규의 경우 “자가 격리 및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진행해왔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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