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오스마르 “성인용 마네킹 논란 경기 중엔 몰랐다, 구단 의도 아니었을 것”

입력 2020-05-19 11: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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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 외국인 선수 오스마르가 소속 구단의 성인용 마네킹 배치 논란에 대해 자국 언론에 심경을 밝혔다.

앞서 FC서울은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2라운드 홈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하지만 이날 FC서울은 경기 외적인 부분에서 문제를 일으켰다. 무관중으로 진행된 경기에서 FC서울은 관중석 일부를 마네킹으로 채워 팬들이 들어찬 듯한 모습을 연출했다. 하지만 이 마네킹 일부가 성인용 마네킹이라는 논란이 제기됐다.

이에 FC서울은 구단 공식 SNS를 통해 “17일 경기 때 설치했던 응원 마네킹과 관련, 팬 여러분들께 깊은 심려를 끼쳐드리게 돼 진심으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설치된 마네킹들은 우려하는 성인용품과는 전혀 연관이 없는 제품들이라고 처음부터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업체에 기납품했던 마네킹을 되돌려 받고 돌려받은 제품들을 이날 경기에 설치하는 과정에서 성인제품과 관련 있는 업체 이름과 관리하는 특정 BJ의 이름이 들어간 응원문구가 노출됐다. 담당자들이 세세하게 파악하지 못한 점이 문제였다. 이점은 변명 없이 우리의 불찰”이라며 사과했다.

논란에 대해 오스마르는 19일 스페인 ‘AS’와의 인터뷰에서 “집에 도착할 때까지 논란을 알지 못했다. 경기 후 팀원들 그 누구도 마네킹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경기 후 SNS를 보고 문제를 인지했다. 조금 놀랐다. 구단이 의도를 갖고 한 일이 아니었을 것이다. 실제로 그 부분에 대한 해명도 했다”고 해명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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