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비금융 데이터 활용 대출 상품 출시

입력 2020-05-19 14: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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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 11번가 중소 셀러 대상

SK텔레콤은 현대캐피탈과 협력해 비금융 데이터 기반 신용 평가를 활용한 11번가 중소 셀러 대상 대출 상품 ‘11번가 이커머스 팩토링’을 20일 출시한다. SK텔레콤이 지난해 10월 이동통신사 중 처음으로 금융위원회의 금융규제 샌드박스 통과한 뒤 출시하는 첫 번째 이커머스 소상공인 대상 혁신금융서비스다.

11번가 중소 셀러들은 매출 등의 검토를 거쳐 기존 대출과 별개로 최대 3000만 원까지 추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대출 금리는 시중에서 제공하는 이커머스 금융 상품과 비교해 최저 수준이다. 이용을 원하는 중소 셀러는 11번가 홈페이지에서 셀러회원 인증 후 안내에 따라 현대캐피탈 신청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SK텔레콤은 이번 서비스를 도입을 위해 정보 활용에 동의한 중소 셀러의 매출·정산, 고객 주문 취소·반품 이력, 판매 품목, 구매자 리뷰·고객 응대 정보 등 수 백가지 데이터를 머신러닝 기술로 분석해 기존 금융 정보 기반 신용 평가 방법을 보완하는 모델 ‘셀러 스코어’를 개발했다. 일반적으로 모델의 예측 정확도 값이 0.7 이상이면 우수하다고 평가하는데, 셀러 스코어는 0.85를 기록했다는 것이 SK텔레콤의 설명이다. 한편, SK텔레콤은 우리은행, 현대카드 등과도 비금융 데이터를 활용한 신용 평가 모델 기반 차별화 금융 서비스 출시를 논의 중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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