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이것은 개념적 혁명이다” 김영수 사진전시 ‘Monadic Photography’

입력 2020-05-19 14: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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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4일까지 강남구 사진·미술 대안공간 SPACE 22에서
- 구글링 채집을 통해 몽타주 방식으로 제작한 대형사진 20점

김영수 작가의 사진전시 ‘Monadic Photography’가 6월 4일까지 사진·미술 대안공간 SPACE 22(서울시 강남구 강남대로 390번지 미진프라자 빌딩 22층)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17세기 독일 철학자 라이프니츠가 모든 존재의 기본 실체(unit)로 정의한 ‘MONAD’에 기반한 김영수 작가의 철학적 세계를 사진으로 보여주는 전시이다. 작가는 인터넷 공간에 존재하는 사진들을 ‘구글링’ 채집을 통해 몽타주 방식으로 제작한 ‘Monadic Photography’ 대형사진 20점을 선보인다.


“나는 구글링을 통해 세계를 이해하고 인간의 무의식 속에 내재된 욕망을 바라본다.”
작가의 말처럼 수 없이 많은 사진들로 구성된 김영수 작가의 ‘Monadic Photography’ 작업은 세계에 대한 인간 욕망과 현실의 해석들을 담고 있다. 동시에 ‘오늘 우리는 무엇을 바라보고 생각하여야 하는가’라는 결코 가볍지 않은 질문을 던진다.

작가는 디지털 이미지를 변환하는 ‘ORE’ 프로세스를 통해 사진 이미지들이 지닌 유·무형적 정보들을 최소화하고 이를 점, 섬, 면 등 기하학적 추상이미지로 변화시킴으로써 그의 관념 속에 구현되고 있는 오늘의 세계를 예술적 추상이미지로 보여준다.

사진·미술 대안공간 SPACE 22는 이번 김영수 작가의 전시를 통해 실재하는 오늘의 세계가 인간의 의식을 통해 어떻게 새롭게 인식될 수 있는지를 소개하고, 사진이 구현하는 현상 내면에 존재하는 관념의 세계를 표현한 ‘Monadic Photography’ 작품들을 통해 디지털 추상사진이 제시하는 새로운 미학적 경험들을 선사한다.


프랑수아 술라주는 ‘김영수 작가의 모나드 사진’이라는 작업비평에서 “김영수는 사진에 대한 개념적이고 미학적인 혁명을 실행한다. ‘Monad’ 작업은 개념적인 혁명이다. 왜냐하면 그는 이미지라는 개념을 라이프니츠, 들뢰즈, 보드리야르, 푸코의 패러다임에서 생각하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그의 작업은 미학적이다. 이미지에 대한 그의 고찰로부터 그는 완전히 새로운 작품을 만들어낸다. 이를 통해 우리는 예술적 혁명에 대해서도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그의 작품에서 세 가지 혁명-개념적, 미학적, 예술적-을 마주하게 된다”라고 썼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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