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올레길] 20대에 퇴행성관절염, 생활습관 문제?

입력 2020-05-21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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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규 일산 든든한병원 원장(정형외과 전문의).

국내에서 한 해 퇴행성관절염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는 무려 400만 명에 달한다. 이 중 대부분은 50대 이상이지만, 최근에는 비만이나 잦은 스포츠 활동에 의한 손상으로 생기는 젊은 퇴행성관절염 환자수도 급증하는 추세를 보인다.

퇴행성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고 있는 연골의 점진적인 손상 또는 퇴행성 변화로 인해 관절을 구성하고 있는 뼈와 인대 등에 손상이 발생하면서 염증과 통증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퇴행성관절염의 원인은 부위에 따라 차이를 보이는데, 무릎의 경우에는 직업적으로 반복되는 움직임을 갖는 작업이나 생활습관 등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다.

퇴행성관절염 증상은 초기, 중기, 말기로 나눌 수 있다. 초기는 체중을 싣고 걸어 다닐 때만 통증이 생기고, 질환이 진행되면서 움직임과 관계없이 지속적인 통증이 발생한다. 중기와 말기에는 무릎 관절 운동 범위가 감소하고 무릎이 점차 붓는다. 연골이 닳고 모양이 변하게 되면 무릎 관절에서 마찰음을 느낄 수 있다.

해당 관절을 사용할 때 심한 통증이 있거나 시큰거리는 느낌, 붓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퇴행성관절염을 의심해보아야 한다. 무릎 퇴행성관절염의 경우 증상이 더욱 악화하면 무릎 관절 모양이 변해 O다리 형태로 나타나며 이로 인해 걸음걸이의 변형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퇴행성관절염 초기에는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원인 및 증상에 따라 치료법은 달라질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약물치료, 물리치료, 도수치료 등의 치료법이 있다. 만일 초기에 치료하지 않고 방치해 증세가 악화하여 통증과 관절의 변형이 심하게 진행됐다면 수술을 고려해야 할 수도 있다.

퇴행성관절염은 증상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다르다. 일반적으로 관절이 심하게 손상된 상태가 아니라면 약물치료와 운동치료 등으로 증상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무릎 연골 손상이 심하거나 해당 방법으로 별 효과를 볼 수 없다면 인공관절 치환술이나 무릎 관절내시경 등의 수술 치료를 병행하기도 한다. 퇴행성관절염은 조기 치료와 예방이 중요하다. 무릎 관절을 마모시킬 수 있는 자세와 생활습관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으며 좌식생활보다는 의자에 앉는 것이 좋다.

박창규 일산 든든한병원 원장(정형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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